인천 여야 논평 비방전 과열…공약 등 정책 검증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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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여야 논평 비방전 과열…공약 등 정책 검증 실종

경기일보 2026-05-06 18:12: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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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유정복 예비후보가 공방의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다. 경기일보 DB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유정복 예비후보가 공방의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다. 경기일보 DB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의 여야가 논평을 통한 비방전이 과열, 유권자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공약 등 정책 검증이 아닌, 단순 다른 정당 후보에 대한 비방전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국민의힘은 서구를 버렸나’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이 최근 박종진 인천시당위원장(서구을 당협위원장)을 연수갑 선거구 보궐선거 후보자로 공천 것을 비판했다. 시당은 “공천 심사를 총괄하는 자리에 있는 인물이 심사 도중 자신의 출마를 신청하는 기괴한 형태”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민주당의 송영길 연수갑 후보를 맞공격했다. 시당은 “송 후보는 계양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다”며 “불미스럽게 재판까지 받고 인천으로 돌아와 계양을 기웃거리다 갑자기 엉뚱한 연수갑으로 갔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의 (박 후보의 비판은) 누워서 침 뱉기”라고 덧붙였다.

 

특히 여야 인천시장 캠프까지 이 같은 논평 비방전에 가세했다. 국민의힘 유정복 예비후보 캠프는 이날 민주당 박찬대 예비후보를 겨냥해 ‘조작 기소 특검법에 대한 박찬대 후보의 견해를 묻는다’, ‘박찬대 후보는 시민과의 약속이 그렇게 하찮아 보이는가’ 등의 논평을 연이어 내며 연일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다. 박 예비후보가 대표적 친명 인사인 점, 그리고 이날 오전 인천경영포럼 강연 불참 결정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것이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박록삼 캠프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 “유정복 행정은 그동안 스마트시티와 인공지능(AI) 도시 표방했지만, 공영주차장 점유 차량 실태 조사 등 기본적 행정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이 늦어지는데도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아 일대가 무법천지로 변해 주민들의 피해가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양측의 공세 방식에는 다소 차이가 나타난다. 유 예비후보는 ‘조작 기소 특검법’ 등 중앙 정치 이슈와 후보 검증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반면 박 예비후보는 민선 8기 시정 운영과 재정 문제 등 인천 현안을 중심으로 유 예비후보를 비판하고 있다.

 

이를 두고 지역에서는 여야가 공세성 논평전에 치중한 나머지 정작 상대 후보의 공약 검증이나 시민 여론 수렴 등 정책 경쟁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선거 초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기 싸움이 치열하지만, 정책 검증보다 후보나 중앙 정치의 이슈 관련 비난전으로 흐르는 양상”이라며 “이 같은 비방전은 유권자들이 정치에서 더욱 멀어지게 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라도 공약 검증이나 시민 여론 수렴 등 정책 경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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