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선거 D-28 판세 예측] 충청권, 민주 우세 속 국힘 반격 가능할까... 후보 경쟁력과 막판 보수 결집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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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선거 D-28 판세 예측] 충청권, 민주 우세 속 국힘 반격 가능할까... 후보 경쟁력과 막판 보수 결집이 변수

폴리뉴스 2026-05-06 18:03:57 신고

[편집자주] 폴리뉴스는 6월 3일 실시될 지방선거(시도지사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수도권·충청권·영남권 등 핵심 승부처를 중심으로 판세를 전망하는 기사를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오늘(5월 6일)은 1차 판세 예측의 세 번째 순서로 충청권을 대상으로 판세를 분석한다.

충청권은 선거 때마다 전국 판세를 가르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왔다. 최근 선거 결과를 보면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고,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반등했지만, 2024년 총선과 2025년 대선에서는 다시 민주당 우세 흐름이 강해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대전·세종·충남·충북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앞서고 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두 곳 가운데 아산을은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반면 공주·부여·청양은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던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공천이 보류된 상태여서 최종 대진표에 따라 정당 지지율과 지역 조직 기반, 후보 개인의 경쟁력, 공천 후유증이 판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 대전

[대전시장 선거] 민주 허태정 강세... '현직 시장 프리미엄'보다 '정권 안정론' 우세

대전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전 시장과 국민의힘 이장우 현 시장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대전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고, 2022년 대선·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위를 점했지만, 2024년 총선과 2025년 대선에서는 다시 민주당이 앞서는 흐름을 보였다.

[그림 1] 최근 대전 지역 선거결과
[그림 1] 최근 대전 지역 선거결과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허태정 후보가 우세를 점하고 있다. TJB가 조원씨앤아이·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4월 18~19일 대전시 거주 만 18세 이상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무선 전화면접 10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4%포인트)에서 허태정 46.3%, 이장우 22.9%로 집계됐다. KBS대전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4월 25~27일 대전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무선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5%포인트)에서도 허태정 47%, 이장우 31%로 허 후보가 16%포인트 앞섰다.

현재 판세는 허태정 우세, 이장우 추격 구도로 볼 수 있다. 다만 현직 시장 프리미엄과 선거 막판 보수층 결집 가능성, 지방선거 특유의 조직력 싸움을 감안하면 격차가 일정 부분 좁혀질 여지는 남아 있다.

◇ 세종

[세종시장 선거] 민주 조상호 강세... 황운하 사퇴 후 양강 구도 재편

세종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후보와 국민의힘 최민호 현 시장의 양강 구도로 재편됐다. 당초 4자 구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이 4월 29일 세종시장 불출마를 선언하고 조상호 지지를 밝히면서 조상호 대 최민호 구도로 압축되었다.

세종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했고,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반등했지만, 2024년 총선과 2025년 대선에서 다시 민주당이 앞서는 흐름을 보였다.

[그림 2] 최근 세종 지역 선거결과
[그림 2] 최근 세종 지역 선거결과

TJB 조사(4월 18~19일, 세종시 유권자 806명, 무선 전화면접 10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5%포인트)에서는 조상호 44.9%, 최민호 19.7%, 황운하 8.4%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4월 20~21일 세종시 거주 만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무선 전화면접 10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는 조상호 53.9%, 최민호 18.2%, 황운하 6.6%로 집계됐다.

조상호 후보는 황운하 후보 사퇴 이전 여론조사에서도 최민호 후보를 25∼35%포인트가량 앞섰다. 이 때문에 황 후보가 조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한 이후 조 후보와 최 후보의 격차가 더 벌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황운하 지지층이 어느 정도 조상호 후보에게 결집할지, 또는 일부가 부동층으로 남을지가 선거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 충남

[충남도지사 선거] 민주 박수현 우세... '정권 안정론' 힘 받나

충남도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현 지사의 대결로 치러진다. 충남은 충청권 내에서도 대표적인 스윙(swing) 지역으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선거 때마다 승부를 주고받아 온 곳이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약 60% 안팎 득표율로 크게 앞섰지만, 2020년 총선에서는 양당 격차가 줄었고 2022년 대선·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반대로 2024년 총선과 2025년 대선에서는 다시 민주당 득표율이 국민의힘을 소폭 앞섰다.

이처럼 충남 유권자들은 특정 정당에 고정돼 있기보다는 선거 때마다 국정 평가와 후보 경쟁력에 따라 선택을 바꿔 왔고, 특히 2024년 총선과 2025년 대선을 거치면서 민주당 쪽으로 다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그림 3] 최근 충남 지역 선거결과
[그림 3] 최근 충남 지역 선거결과

KBS대전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4월 26~28일 충남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무선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5%포인트)에서 박수현 44%, 김태흠 23%로 집계돼 박 후보가 2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판세는 박수현 후보가 우세하다. 다만 현직 지사인 김태흠 후보의 조직력과 보수층 재결집, 정부 견제론이 선거 막판 살아날 경우 격차가 줄어들 가능성은 남아 있다.

◇ 충북

[충북도지사 선거] 민주 신용한 우세... 김영환 현역 프리미엄·보수 재결집이 변수

충북도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신용한 후보와 국민의힘 김영환 현 지사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충북은 충청권에서 가장 유동성이 큰 지역으로, 특정 정당의 일방적인 우세보다는 후보 경쟁력과 지역 조직 기반, 선거 막판에 등장하는 이슈가 판세를 크게 좌우하는 곳이다. 최근 선거 흐름을 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선거 때마다 서로 번갈아 앞서며 접전을 벌여 왔다.

[그림 4] 최근 충북 지역 선거결과
[그림 4] 최근 충북 지역 선거결과

여론조사에서는 신용한 후보가 김영환 후보를 앞서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4월 10~11일 충북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전화면접,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5%포인트)에서는 신용한 55%, 김영환 29%로 두 후보간 격차는 26%였다. 여론조사꽃이 4월 11~12일 실시한 조사(유·무선 ARS, 충북도민 1001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는 신용한 51.2%, 김영환 30.9%로 나타나 신 후보가 20.3%포인트 앞섰다.

현재 판세는 신 후보가 김 후보를 20%포인트 앞서고 있지만, 김영환 지사의 현직 프리미엄과 보수층 재결집 여부에 따라 격차가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 충남 재보선

[아산을 보궐선거] 민주 강세 지역에서 민주 수성 vs 국힘 도전

아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전은수 전 청와대 대변인과 국민의힘 김민경 후보 간 40대 여성 맞대결로 치러진다. 아산을은 삼성전자·현대자동차 공단과 배방·탕정 등 신도시를 품고 있어 30·40대 유권자 비중이 높아, 충남 전체를 통틀어 민주당 지지세가 가장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역구로, 2016년 선거구 신설 이후 강 실장이 3선 연속 승리하며 민주당이 한 번도 의석을 내준 적이 없다.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수성'과 국민의힘의 '도전' 구도가 예상된다.

여야 모두 40대 여성를 내세운 만큼, 지역에서는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아산에서 첫 여성 국회의원 탄생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 정진석 공천 보류·민주 후보 미정… 보수 우세 속 혼전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이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이 지역은 20대·21대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정진석 전 의원이, 22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박수현 의원이 승리한 곳으로, 전반적으로는 보수 성향이 더 강한 지역으로 평가되지만 양당이 모두 승리를 경험한 곳이기도 하다.

국민의힘에서는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관심이 집중됐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와 사법 리스크 논란 등이 겹치면서 공천 심사가 보류된 상태다. 이 때문에 지역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다른 인물을 내세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아직 후보를 확정하지 못했다. 당초 박정현 전 부여군수가 유력 후보로 거론됐으나, 중앙선관위가 "국회의원 보선에 출마하려는 지자체장은 선거일 120일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리면서 박 전 군수의 출마가 어려워졌다. 이로 인해 민주당은 공주 출신 인사와 지역 기반이 탄탄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략공천 카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 정서가 우세한 지역 분위기를 감안하면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앞선다는 평가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양당 모두 공천을 둘러싼 고민이 큰 만큼, 최종 후보의 경쟁력과 공천 과정에서의 갈등을 얼마나 최소화하느냐에 따라 판세가 달라질 수 있다.

판세를 흔들 변수

충청권 판세를 흔들 핵심 변수는 네 가지다.

첫째, 이재명 정부 1년 차 국정 운영 평가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권 안정론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정권 견제 심리로 바뀔지 여부다. 둘째, 국민의힘이 충청권의 보수 지지층을 얼마나 재결집시키고, 현역 단체장 프리미엄을 표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셋째, 각 후보의 인지도·호감도와 공천 갈등 봉합 여부 등 후보 경쟁력이 지역별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다. 넷째,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 행정수도 완성, 충북 균형발전 같은 지역 현안에 대해 어느 후보가 더 설득력 있는 해법을 제시하느냐다.

충청권은 특정 정당이 고정적으로 우세를 차지한 지역이 아니라, 선거 때마다 민심이 빠르게 움직이는 대표적인 중원이다. 이번 선거 결과는 최근의 민주당 우세 흐름이 일시적 반등에 그칠지, 아니면 충청권 정치지형 재편의 출발점이 될지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폴리뉴스 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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