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7년간 법망을 피해 불법 체류하던 60대 외국인이 지인과의 시비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동탄경찰서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60대 중국 국적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수원출입국 ·외국인청에 인계했다고 6일 밝혔다.
A씨의 긴 도피 행각은 사소한 갈등에서 끝이 났다. 지난 4일 오후 4시께 화성시 병점동의 한 노상에서 “지인과 싸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대면했다.
경찰은 주거지가 불분명한 A씨에게 신분 확인 서류를 요구했으나 그는 제출하지 못했다. 이어진 추궁 끝에 결국 "1999년 입국 후 줄곧 불법 체류해 왔다"고 자백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확인되지 않은 경로로 입국한 뒤 27년 동안 단 한 차례의 공식 기록도 남기지 않은 채 유령처럼 생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구체적인 행적과 입국 경로 등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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