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금세대'로 불리는 중국 연령별 축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에 충격패하면서 14억 대륙이 들끓고 있다.
그런데 중국은 일본인 감독 탓을 하는 화살을 코칭스태프에 묻고 있다.
중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0-1로 졌다.
총 16개팀이 참가하는 U-17 아시안컵은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에서 1·2위를 차지한 8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상위 8개 팀은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진출권을 갖게 된다. 조별리그를 넘어 준준결승에 가는 게 1차 목표인 셈이다.
중국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일본, 카타르와 B조에 속했다.
상대적 약체인 인도네시아를 제압해야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던 중국은 뜻하지 않은 패배로 충격에 빠졌다.
중국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후반 42분 키아누 센자야에게 결승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점유율 60%, 슈팅수 19-6, 유효슈팅 3-1로 경기를 리드하고도 중국은 딱 한 골을 넣지 못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후반 42분 센자야가 매튜 베이커의 롱패스를 중국의 오프사이드 트랩 뚫고 거머쥐어 돌파에 성공했다. 그는 골키퍼와 가까운 거리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득점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를 다득점으로 이기고 카타르와 조 2위를 다툰다는 게 중국의 계산이었는데 이젠 조기 탈락 위기에 몰렸다. 중국 매체 '타이탄 스포츠'는 "이번 패배는 21년 만에 처음으로 U-17 월드컵 복귀를 바라는 중국의 희망에 심대한 타격을 준다"라고 비판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중국 U-17 대표팀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팀으로 여겨진다"면서 이 대표팀을 이끄는 일본인 사령탑 우키시마 사토시 감독이 비판받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일본 감독 우키시마 사토시의 지도력에 널리 의문이 제기됐다"라며 중국 축구 매체 기자인 마덕싱이 화를 냈다고 전했다.
마덕싱은 "좋은 카드는 드물다. 일본 감독이 얼마나 대단한지 말해줄 사람이 있다면 그들의 조상을 믿어라. 처음부터 나는 일본인 지도자를 선임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했다"라고 주장했다.
중국 축구 팬들도 "주력 미드필더 쉬정펑이 왜 나오지 않았을까? 왜 미드필더 쉬정펑과 주유노를 떼어 놨어?", "전반에 스트라이커 없이 공중볼 경합을 미친 듯이 하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라는 등 일본 지도자의 전술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중국은 대회 전 친선 경기에서 인도네시아에 7-0, 3-2로 승리하며 이미 좋은 경험이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공식 대회 결과는 180도 달랐다.
매체도 "공식 대회에서 중국 대표팀이 경기 전체를 주도했지만, 항상 득점하지 못했고, 공격이 위협적이지 않았다. 상대가 침투해 득점했고 결국 졌다. 이러한 결과는 엄청난 수치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키시마 사토시 감독의 단순한 롱볼 축구는 공격을 전혀 되살리지 못했다"라며 "(이전 연령별 대표팀 감독)우에무라 겐이치부터 우키시마까지 일본 지도자 두 명은 '친선 경기의 왕'이라는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매체는 "실제 지도력이 우려스럽다. 데얀 주르제비치 U-19 감독이나 안토니오 푸체 U-23 감독의 전술보다 중국 축구에 덜 맞는다"라고 짚었다.
중국은 U-17 월드컵 출전권이 달린 8강 티켓을 갖지 못할 위기다. 일본이 카타르를 3-1로 이기면서 일본이 1위, 인도네시아가 2위다.
중국의 2차전 상대가 카타르이기 때문에 카타르를 이기더라도 인도네시아의 2~3차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사진=AFC / 소후닷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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