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의 지역 정착과 농업 기반 확대를 위한 금융권 지원이 강화되는 가운데,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판로 지원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 금융지원에서 나아가 유통과 마케팅까지 결합한 형태로 진화하는 흐름이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NH농협금융지주는 네이버와 함께 청년 농업인을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 계열사인 NH투자증권은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을 기존보다 대폭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청년 농업인의 판로 확보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영농 기반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이 기존 청년 농업인 중심에서 귀농인과 여성 농업인까지 확대되며, 참여 농가 수도 기존 20여 곳에서 100곳 수준으로 늘어난다. 지원 범위 역시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마케팅과 브랜드 전략 컨설팅까지 포함된다.
특히 농협금융은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외부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네이버와 협력해 약 40일간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산물 판매와 유통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농가당 약 330만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지며, 해당 사업은 2017년 이후 현재까지 200여 개 농가를 지원해온 것으로 집계됐다. 운영은 농협중앙회와 NH투자증권이 농가 선정 및 컨설팅을 맡고, 네이버가 플랫폼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NH농협은행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청년층을 위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주거 안정과 금융 부담 완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인천시 청년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경북 신혼부부 주거 지원, 제주 청년 대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책이 운영되고 있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청년과 농업인의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한 지역 밀착형 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을 두고 금융과 플랫폼이 결합된 새로운 농업 지원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유통·마케팅까지 포함된 지원 구조는 청년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개선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향후 유사 협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