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BO리그 KIA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주장 채은성을 비롯해 투수 김종수, 박상원, 주현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투수 이상규, 박재규, 김도빈을 1군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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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이 빠지면서 이날 한화는 김태연을 주전 1루수로 기용했다. 선발 라인업은 황영묵(2루수), 요나단 페라자(우익수), 문현빈(좌익수), 강백호(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김태연(1루수), 이원석(중견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으로 꾸렸다.
채은성의 엔트리 말소는 어깨 통증 탓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왼쪽 어깨가 좋지 않아 조금 쉬게 하는 차원이다”면서 “그동안 김태연이 경기에 많이 나가지 못한 만큼 기회를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는 “채은성이 좌측 쇄골 쪽 만성 염좌 소견을 받았다”며 “통증 추이 지켜보면서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은성은 올 시즌 28경기에서 타율 0.245, 2홈런, 12타점, 10득점, OPS 0.646에 그쳤다. 전날 경기에선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시즌 전체로 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결국 통증을 참고 뛰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던 채은성은 몸을 추스리면서 타격 감각을 재정비할 시간을 갖게 됐다.
주축 불펜투수들이 한꺼번에 내려간 것은 최근 부진이 이유다. 김종수는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했지만 1패 3홀드에 평균자책점 4.97에 머물러있다. 박상원은 16경기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12.00, 주현상은 3경기 평균자책점 15.43으로 부진하다.
전날 경기에서도 세 명의 투수가 모두 실점을 내주며 전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결국 김경문 감독은 부진한 핵심 자원들을 한꺼번에 1군에서 제외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박상원과 김종수, 주현상이 동시에 빠지면서 불펜진 새 판짜기가 불가피해졌다. 기존 필승조 역할을 대신할 자원이 필요해졌다. 김경문 감독은 “지금은 (조)동욱이와 (김)민우가 던지지 않았다”며 “선발이 5~6회까지 버텨준다면 민우, 동욱이, 잭 쿠싱 순서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김경문 감독은 현재 한화의 최우선 과제가 불펜 안정임을 인정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제일 급한 것은 불펜이 안정되는 것”이라며 “그래야 타자들도 더 힘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5월 중순쯤 되면 선수들이 조금씩 돌아온다. 그때까지 불펜이 안정감을 찾으면 오히려 기회가 있을 수 있다”며 “그 기간 동안 불펜을 안정화하는 게 가장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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