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고 이윤성이 6일 목동구장서 열린 제8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경기고와 2회전을 마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윤성은 5.1이닝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11-3 승리를 이끌었다. 목동|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목동=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마산고가 경기고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마산고는 6일 목동구장서 열린 제8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경기고와 2회전서 11-3으로 이기며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마산고는 선발투수 김도현이 1회말부터 경기고 타선에 두 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경기고는 1회말 2사 3루 찬스에서 4번타자 오준영이 중월 2점 홈런을 터트려 먼저 2-0으로 앞서 갔다.
마산고는 3회초 공격에서 반격에 나섰다. 1사 이후 볼넷으로 출루한 김지윤이 2루 도루와 상대 폭투로 단숨에 3루에 위치했다. 후속타자 최기윤이 투수 강습 내야 안타로 추격의 한 점을 뽑았다.
마산고는 4회초 공격서 5번타자 이현민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월 솔로홈런을 터트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마산고는 이후 김현우와 이태강이 볼넷과 안타로 연속 출루하며 1사 1·2루 찬스를 맞이했다. 타석에 들어선 김기범이 외야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려 3-2의 리드를 잡았다.
경기고는 4회말 공격서 김대현과 양종현의 연속 안타, 엄찬혁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마산고는 위기 상황서 ‘에이스’ 카드를 결국 꺼냈다. 좌완 이윤성이 팀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윤성은 후속타자 최지안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뒤 박두이까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2아웃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송무경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말 위기를 진화한 이윤성은 이후 9회말 1아웃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경기고에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 피칭으로 팀 승리 기반을 마련했다. 이윤성이 5.1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는 사이 마산고 타선은 6~9회초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윤성은 경기를 마친 뒤 “일단 팀이 이겨 너무 좋다. 컨디션이 아직은 온전히 올라오지 않아 7~80% 정도로만 던졌는데, 정확하게 던지려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다치지 않고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을 해 부모님께 효도를 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목동|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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