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해운업체 CMA CGM "상황 면밀히 주시"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세계 3위 해운사인 프랑스의 CMA CGM은 6일(현지시간) 자사 선박 한 척이 전날 오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중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CMA CGM은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 '산 안토니오'호가 공격받아 승무원들이 다치고 선박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CMA CGM은 다친 승무원들은 대피했으며 현재 의료 지원을 받고 있다고 했다.
업체는 이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승무원들과 함께 전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CMA CGM은 성명에서 공격의 주체를 명확히 밝히진 않았으나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사령부는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은 이란이 지정한 항로만 이용하라며 이를 어길시 군사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령부는 "미국 군대가 이 해상 질서와 안보를 교란하는 위험한 행동을 감행했다"면서 "이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이 위협받고 이 해역에 있던 일부 상선과 유조선, 어선들이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모드 브레종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프랑스 선박 피격 소식과 관련해 6일 아침 라디오 프랑스 앵포에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만약 사실로 확인된다면 이는 분명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같은 매체에 출연한 필리프 타바로 프랑스 교통장관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프랑스 관련 선박 총 59척의 발이 묶여 있다고 밝혔다. 현지에 있는 프랑스 선원 26명이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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