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압박 속 에어프레미아, 데이터로 ‘연료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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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압박 속 에어프레미아, 데이터로 ‘연료비’ 잡았다

이뉴스투데이 2026-05-06 16:29: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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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가 GE 에어로스페이스의 연료 관리 설루션을 활용해 지난해 11억700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가 GE 에어로스페이스의 연료 관리 설루션을 활용해 지난해 11억700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에어프레미아]

[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에어프레미아가 GE 에어로스페이스의 연료 관리 솔루션을 활용해 지난해 11억7000만원의 연료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부터 GE 에어로스페이스의 '퓨얼 인사이트(Fuel Insight)'와 '플라이트 펄스(Flight Pulse)'를 도입해 전 노선 운항에 적용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두 시스템은 항공기에서 생성되는 디지털 운항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료 사용 효율을 분석한다. 조종사는 개인별 운항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시스템 도입과 함께 이륙 후 최적 고도 신속 도달, 지상 이동 시 단일 엔진 사용, 착륙 시 플랩 설정 조정 등의 운항 절차도 함께 개선했다. 안전 범위 내에서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인 결과, 도입 첫해인 지난해에만 11억7000만원의 비용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올해는 연료 정밀 예측 모델과 탑재 중량 관리 고도화를 적용해 연간 약 23억원 수준의 유류비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항공유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경우 실제 절감 효과는 당초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기체 특성도 연료 절감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에어프레미아가 운영 중인 보잉 787-9 드림라이너는 탄소복합소재를 적용한 경량 기체로, 동급 항공기 대비 연료 소모가 약 20% 적다.

최근 항공업계는 국제 유가 상승과 환율 변동, 여행 수요 둔화 등이 맞물리며 수익성 압박이 커지고 있다. 항공사들은 비용 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화로 수익 방어에 나서는 가운데, 연료 효율화가 핵심 대응 전략으로 부상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업계 전반에 비용 압박이 커진 상황에서 연료 효율화는 고객 가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데이터 기반 운항 최적화를 통해 비용을 낮추고, 이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운임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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