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도서·산간 '통신 사각지대' 해소 시동…LTE 기반 무선 시내전화 실증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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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도서·산간 '통신 사각지대' 해소 시동…LTE 기반 무선 시내전화 실증 착수

비즈니스플러스 2026-05-06 16:26: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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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국내의 산간 오지 지역에서 보편적 통신 서비스를 위해 통신망을 구축하는 모습. /사진=KT
KT가 국내의 산간 오지 지역에서 보편적 통신 서비스를 위해 통신망을 구축하는 모습. /사진=KT

KT가 LTE 무선망을 활용한 시내전화 서비스 실증에 착수하며 도서·산간 등 통신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KT는 6일 국내 통신사 최초로 'LTE 무선망을 활용한 시내전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실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유선망 구축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에서 LTE 무선망을 통해 시내전화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 실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로 지정되면서 추진이 가능해졌다. 규제샌드박스는 기존 규제로 인해 사업 추진이 어려운 신기술과 서비스에 대해 일정 기간 규제를 유예하거나 면제해 실증을 허용하는 제도다.

이번 사례는 전기통신사업법 도입 이후 약 30년간 유지돼 온 유선 기반 시내전화 제공 구조를 무선망으로 확장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기술 방식과 관계없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기술중립성 원칙'이 통신 정책에 적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향후 통신망 구축 방식의 다양화와 보편적 통신서비스 제공 체계의 전환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이를 통해 유선망 설치가 어려운 농어촌과 도서·산간, 외곽 지역에서도 별도의 선로 구축 없이 기존 시내전화와 유사한 수준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선망 기반 서비스는 설치와 이동이 비교적 용이하고,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장애 대응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KT는 이번 실증을 통해 고령층과 취약계층 등 기존 통신 환경에서 소외되기 쉬운 이용자의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실증 기간 동안 통화 품질과 이용자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검증한 뒤 적용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형민 KT CR실장(전무)은 "이번 실증특례 지정은 유선망 구축이 어려운 지역의 통신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보편적 통신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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