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프로젝트 프리덤’ 이틀 만에 중단…이란 봉쇄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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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프로젝트 프리덤’ 이틀 만에 중단…이란 봉쇄는 유지

코리아이글뉴스 2026-05-06 16:2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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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인 민간 선박 통항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발표한 '프로젝트 프리덤'을 이틀 만에 중단했다. 다만 이란 해상 봉쇄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의가 진전되고 있다는 점을 중단 이유로 들었는데,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자력으로 열기 어렵다는 상황을 인정하고 평화 협상을 재개할지 관심이 모인다.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인 민간 선박 통항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발표한 '프로젝트 프리덤'을 이틀 만에 중단했다. 다만 이란 해상 봉쇄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의가 진전되고 있다는 점을 중단 이유로 들었는데,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자력으로 열기 어렵다는 상황을 인정하고 평화 협상을 재개할지 관심이 모인다.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민간 선박 통항 지원 구상인 ‘프로젝트 프리덤’을 발표 이틀 만에 전격 중단했다.

다만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조치는 유지하기로 하면서 미·이란 간 긴장 국면이 새로운 협상 단계로 전환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파키스탄과 여러 국가들의 요청, 대이란 작전에서의 군사적 성과, 그리고 이란 대표단과 완전한 최종 합의를 향한 진전이 이뤄진 점 등을 고려해 프로젝트 프리덤을 단기간 일시 중단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상 봉쇄는 기존대로 유지되며 프로젝트 프리덤만 잠정 중단하는 것”이라며 “최종 합의와 서명이 가능한지 지켜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11~12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첫 대면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후 추가 협상은 열리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이란의 선제 핵 포기를 요구하고 있고, 이란은 종전 합의 이후 핵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양측은 평행선을 이어왔다.

최근 이란은 기존의 ‘미국 해상 봉쇄 해제 시 호르무즈 개방’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양국 동시 개방’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은 프로젝트 프리덤 발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은 이란이 반드시 수용해야 할 선결 조건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이 불과 이틀 만에 프로젝트 프리덤을 중단하면서 전략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군사력만으로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항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장기 봉쇄와 협상 병행 전략으로 선회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전장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의 현상 자체를 바꾸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상선 대부분은 이란의 공격 위험이 완전히 해소됐다는 보장이 없는 한 여전히 통항을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도 “해운업계는 미국 발표만으로 안전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으며 다수 선박이 출항을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프로젝트 프리덤 시행 첫날인 4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6척, 다음 날인 5일에는 단 1척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란이 즉각 상선 공격에 나서면서 선사들이 상황을 관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미국의 프로젝트 프리덤 중단이 오히려 미·이란 평화 협상 재개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BBC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이 강하게 반발했던 프로젝트 프리덤을 중단함으로써 이란을 다시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 역시 아직 공식 고위급 반응을 내놓지 않은 채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 해결에 실패하고 있다고 비판했지만, 이란 정부 핵심 인사들은 직접적인 공식 입장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란은 자국의 호르무즈 해협 차단이 미국의 해상 봉쇄와 이스라엘의 레바논 내 군사작전에 대한 대응 조치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현재 상황은 미국에게 점점 더 견디기 어려운 수준이 되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며 장기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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