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교수 "美주식 산다면 상대적 낮은 수익률 예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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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교수 "美주식 산다면 상대적 낮은 수익률 예상해야"

연합뉴스 2026-05-06 16:11: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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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연 심포지엄…"투자에서 가장 어려운 질문은 새국면 진입 여부"

이효섭 자본연 실장 "연금 성장기엔 위험자산 비중 확대 바람직"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촬영 안 철 수] 2025.1.18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존 캠벨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는 6일 "투자 관리에서 가장 어려운 질문은 현재의 경제 상황이 과거와 동일한지, 아니면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는지를 판별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캠벨 교수는 이날 자본시장연구원과 한국금융공학회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개최한 '연기금의 바람직한 자산배분 전략' 심포지엄에서 "단순히 통계적 수치에만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증시에 대해서는 "경기조정 주가수익비율(CAPE)이 약 36배 수준으로 매우 높다"며 "투자자는 이 정도 밸류에이션 수준에서 주식을 산다면 평균보다 낮은 수익률을 예상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과거에는 CAPE가 향후 10년간 실질 수익률을 보여주는 부정적 예측 지표(CAPE가 낮을수록 수익률이 높아지는 것)로 쓰였다"면서 "다만, 높은 CAPE가 반드시 주가 폭락(crash)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주식과 채권 간 상관관계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캠벨 교수에 따르면 채권의 가격 변동이 주식시장과 얼마나 연관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채권 베타(미국·영국·유로존 장기국채)는 1980∼1990년대 플러스(+)에서 2010년대 마이너스(-)로 바뀌었다.

다시 말하면 1980∼1990년대에는 국채와 주식이 대체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면 2010년대에는 반대로 갔다는 의미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본드 베타가 다시 플러스로 전환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캠벨 교수는 채권 베타의 플러스 전환과 관련한 경제적 신호로 단기 경기 순환 위험의 증가, 실질적 경제 약세와 동반된 인플레이션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미국보다는 상대적으로 영국과 유로존의 베타를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거시경제 환경변화 및 연기금의 바람직한 자산배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 실장은 "'3고(高)'(고물가·고금리·고환율) 지속과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국내 연기금은 자산부채관리(ALM)를 고려한 통합포트폴리오(TPA)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연금 성장기에는 포트폴리오에서 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각각 75%와 25%로 제시했다.

이후 전환기에는 60%와 40%, 감소기에는 30%와 70%로 차차 전환하는 안을 내놓았다.

환 헤지 규모를 해외투자 규모의 15%로 설정한 국민연금의 '뉴프레임워크'에 대해서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실장은 "국민연금 사례를 참조해 기금별로 합리적 수준의 해외자산 환 헤지 정책을 수립하고 준수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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