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호르무즈 해협 우리 선박 화재 사건과 관련해 “피격이 그렇게 확실치는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미국의 해협 통항 조력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 참여와 관련해서는 작전이 중단된 만큼 별도 검토 필요성이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이던 HMM 소속 나무호 화재 상황과 관련해 “현재 예인 중인데 내일(7일) 새벽쯤 항구로 들어올 것 같다”며 “조사팀이 현장에 가서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재 초기 제기된 피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회의도 검토했지만, 추가 정보를 확인해보니 피격이 그렇게 확실치는 않은 것 같다”며 “침수나 배의 기울어짐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교 채널을 통해 미국, UAE(아랍에미리트), 이란 등 관련국과 소통 중”이라고 덧붙였다.
위 실장은 프로젝트 프리덤과 관련해 “미국이 해양자유구상을 먼저 제안했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프로젝트 프리덤 개념을 언급했다”며 “우리도 관련 검토를 하고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프로젝트 중단을 밝힌 만큼 검토는 꼭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프리덤은 미국이 이란과 긴장이 고조된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안전 통항을 지원하겠다며 추진한 작전으로,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 참여 가능성이 거론돼왔다.
한국은 중동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해상로 안정이 중요하지만, 동시에 이란과의 관계 및 한반도 안보 상황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부담도 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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