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하던 '검암역 복합개발' 재추진…iH, 사업자 공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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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하던 '검암역 복합개발' 재추진…iH, 사업자 공모 착수

경기일보 2026-05-06 16:08: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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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검암 역세권 개발사업인 ‘검암 플라시아 사업’의 위치도. iH 제공
인천 서구 검암 역세권 개발사업인 ‘검암 플라시아 사업’의 위치도. 인천도시공사 제공

 

 

인천 서구 검암 역세권 개발사업이 ‘앵커시설’의 부재로 자족기능을 잃은 주거단지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본보 1월26일자 1면)에 따라 인천도시공사(iH)가 새로운 사업자 공모에 나선다.

 

6일 iH에 따르면 공사는 오는 18일 ‘검암 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선다. 검암 플라시아 복합개발사업은 검암역 인근의 특별계획구역과 특별설계 공동주택용지 약 9만4천㎡(2만8천484평)에 공동주택 858가구와 주상복합 554가구 등 총 1천412가구가 들어서는 사업이다. 또 여기에는 복합환승센터 등 특별계획구역 구성도 포함해있다. 총 사업비는 약 1조4천억원 규모이다. iH는 검암역(공항철도·인천2호선)과 연계한 터미널형 복합환승센터를 포함한 교통·문화·상업·업무·주거 융복합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iH는 우선 버스터미널은 인천지하철 2호선 검암역과 별도로 설치, 역사와 통합하지 않은 단독 ‘터미널형 복합환승센터’로 조성할 방침이다. 광역버스와 시내버스 등의 환승이 수월한 환승센터다.

 

또 iH는 이번 공모에서 민간사업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업 조건도 일부 완화했다. 중도금 납부 조건을 조정하고, 18개월의 거치기간을 활용하는 등 사업자가 인허가 절차를 밟는 동안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이는 최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과 건설경기 침체 상황을 반영한 결과다.

 

다만, iH와 종전 민간사업자와의 법적 분쟁 변수는 아직 남아있다. 앞서 iH는 지난 2024년 9월 ‘검암플라시아 복합사업’ 민간사업자인 IBK컨소시엄에 사업 협약 해지를 통보 했다. IBK컨소시엄은 사업협약 해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과 함께 협약이행보증금인 약 200억원에 대한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에 나선 상태다.

 

iH는 오는 13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18~19일 참가의향서 접수에 나선다. 이후 다음달 4일 사업신청 확약서를 받고, 8월6일에는 사업신청서류를 신청 받는다. iH는 8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iH 관계자는 “최근 건설경기와 PF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사업 참여 여건을 일부 조정했고,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사업을 정상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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