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호르무즈 한국 선박 화재, 피격 확실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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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호르무즈 한국 선박 화재, 피격 확실치 않아”

코리아이글뉴스 2026-05-06 15:59: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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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3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 프레스센터 내 중앙기자실에서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시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3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 프레스센터 내 중앙기자실에서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시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이던 우리 국적 선박 화재 사건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피격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4일 발생한 우리 국적 선박 ‘나무호’ 화재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화재 원인을 포함한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평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선박은 현재 예인 중이며 7일 새벽쯤 항구에 입항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항구 도착 후 조사팀이 현장에 직접 들어가 정확한 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초기 제기됐던 피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위 실장은 “화재 직후 피격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회의 개최도 검토했지만 추가 정보 분석 결과 피격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는 판단이 나왔다”고 말했다.

또 “침수나 선박 기울어짐 현상도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재는 외교 채널을 통해 미국과 UAE, 이란 등 관련국과 상황을 공유하며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추진했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지원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과 관련해서는 “현재 작전이 중단된 만큼 추가 검토 필요성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미국은 기존에도 해양 자유 구상이라는 개념을 제시한 바 있었고 우리는 이를 검토 중이었다”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프로젝트 프리덤을 발표했고 같은 시점에 우리 선박 화재 상황이 발생하면서 미국 측에서 한국의 참여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의 이런 언급은 우리 선박이 피격됐다는 전제를 깔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우리는 그 부분을 추가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해양 자유 구상은 해협 통항 자유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개념으로 보이고, 프로젝트 프리덤은 당장 해협 통과를 지원하는 조력 작전에 가까운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국제 해상로 안정과 항행의 자유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기존에도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관련 구상과 유엔 안보리 결의에 참여한 바 있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미국이 제안한 해양 자유 구상 역시 해협 관련 우리의 기본 입장과 한반도 안보 상황, 국내법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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