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6에서 3세대 탠덤 OLED를 공개했다. 신기술은 소비전력을 18% 줄이면서 내구성을 기존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높인 것이 핵심이다. 최고 밝기는 1,200니트, 수명은 상온 기준 1만5,000시간 이상으로 제시됐다.
LG Display unveiled its third-generation Tandem OLED at SID Display Week 2026, cutting power use by 18%, nearly doubling durability, reaching 1,200 nits and 15,000-hour lifespan, while expanding OLED into automotive, AI PC, robotics, and 5K monitor applications.
3세대 탠덤 OLED는 OLED의 약점으로 지적돼 온 전력 효율과 수명 문제를 동시에 개선한 기술이다. 고휘도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우선 적용되며, LG디스플레이는 관련 패널 양산을 연내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IT 기기와 일반 소비자용 제품군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이번 기술의 첫 적용 사례다. 자동차 환경은 장시간 점등과 높은 밝기 유지가 중요한 만큼, 전력 효율과 내구성 개선 효과가 직접적인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를 바탕으로 차량용 OLED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전시에서는 3세대 탠덤 OLED 외에 다양한 차세대 패널도 함께 공개됐다. 5K 해상도의 RGB OLED 모니터 패널은 221PPI 픽셀 밀도를 구현해 고해상도 작업 환경을 겨냥했다. 기존 27형 UHD 240Hz OLED 패널의 160PPI 대비 한층 높은 수준이다.
AI PC용 16형 탠덤 OLED 패널도 선보였다. 이 패널은 일반 OLED 대비 더 얇고 가벼우며, 전력 효율을 높여 노트북 사용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LG디스플레이는 해당 패널 적용 시 배터리 사용 시간이 최대 2.3시간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응용 분야 확대를 겨냥한 콘셉트 제품도 공개했다. 화면 크기를 가변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32형 슬라이더블 OLED, 휴머노이드 로봇용 P-OLED, 차량 실내 전면을 가로지르는 57형 필러투필러 디스플레이 등이 포함됐다.
LG디스플레이는 OLED를 단순한 프리미엄 TV용 패널을 넘어 자동차, IT,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3세대 탠덤 OLED는 이러한 전략의 중심 기술로, 고휘도·저전력·장수명 특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적용 범위를 넓혀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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