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감식 결과…경찰, 가스 시공업체 등 입건 검토
(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17명의 부상자와 막대한 재산 피해를 낸 청주 봉명동 식당 LP가스 폭발 사고는 신규 조리기구 설치를 위해 시공한 가스배관에서 가스가 새면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6일 이 같은 감식 결과를 청주 흥덕경찰서에 통보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식당은 사고 사흘 전 조리기구 3대를 새로 들이기 위해 가스 호스 3개를 신규 설치했는데, 당시 조리기구 1대는 추후 들이기로 하면서 2대만 호스와 연결했다.
국과수는 조리기구와 연결되지 않은 나머지 호스가 '막음' 처리되지 않아 이곳에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은 이 같은 감식 결과를 토대로 해당 가스 설비 시공업체 입건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고 전날 가스 설비 점검 과정에서 가스자동차단경보기를 꺼둔 가스 공급업체의 책임 소재도 살펴보고 있다.
지난달 13일 오전 4시께 청주시 봉명동의 한 식당에서 LP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일대 주민 17명이 유리 파편 등에 맞아 다치고 아파트 등의 유리창과 차량 등이 파손돼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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