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SBS 플러스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 31기에서 출연자들 사이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며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하고 있다. 오늘(6일) 오후 방송되는 회차에서는 인기남 경수를 향한 솔로녀들의 치열한 심리전과 그 과정에서 빚어진 감정의 골이 깊게 드러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송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룸메이트인 영숙, 정희, 옥순이 모여 나눈 이른바 걸스 토크가 당사자인 순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되면서 벌어지는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사건의 발단은 영숙과 정희, 옥순이 한 방에 모여 경수에 대한 속마음을 공유하면서 시작되었다. 경수에게 호감을 키워가고 있는 영숙은 라이벌 관계에 있는 순자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견제구를 날렸다. 영숙은 순자가 자신과 경수가 함께 있는 모습만 봐도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경수가 슈퍼 데이트권을 획득할 경우 자신에게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는 내밀한 대화 내용까지 서슴없이 공개하며 우위를 점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실시간으로 중계된 뒷담화에 순자 경악, 3MC 데프콘도 "출연자들 사과해야" 일침
문제는 이들의 대화가 이루어진 방의 문이 활짝 열려 있었다는 점이다. 맞은편 방에 있던 순자는 세 사람의 목소리를 고스란히 듣게 되었고, 자신을 향한 날 선 비판과 분석이 이어지자 표정이 급격히 굳어졌다. 믿었던 동료 출연자들의 거침없는 발언에 충격을 받은 순자는 자신의 룸메이트인 영자에게 저 방의 걸스 토크가 너무 무섭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고백하며 끝내 감정을 터뜨렸다.
순자의 수난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마음을 다잡고 공용 거실에서 모두를 위해 아침 식사를 준비한 순자는 경수와 1시간 넘게 대화를 나누며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이를 목격한 영숙이 차가운 태도로 지나치면서 현장의 공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이후 방으로 돌아온 영숙은 옥순, 정희와 함께 2차 대화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옥순은 순자가 경수를 거의 묶어 놨다거나 두 사람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등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순자의 플러팅 스킬을 분석하며 비아냥거리는 이들의 모습에 MC 데프콘은 방송을 본 후 반드시 사과해야 할 부분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영자를 향한 영수·영철·광수의 삼각 직진, 31기 로맨스 판도 뒤흔드는 다크호스 등장
한편 경수를 둘러싼 갈등 외에도 31기 솔로나라에는 새로운 로맨스 기류가 포착되고 있다. 그동안 스스로를 만인의 2순위라고 자조하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던 영자가 세 남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이번 기수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영자를 향한 영수, 영철, 광수의 구애는 그 어느 때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펼쳐져 눈길을 끈다.
영수는 감기 기운이 있는 영자를 위해 직접 약을 구해다 주는 세심함을 보였고, 영철 역시 영자의 건강을 걱정하며 다정한 챙김을 이어갔다. 여기에 광수까지 가세해 지금 알아보고 싶은 사람은 오직 영자뿐이라며 단도직입적인 직진 의사를 내비쳤다. 단숨에 세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자가 과연 이어지는 데이트 선택에서 누구의 손을 잡을지, 그리고 이 선택이 31기 전체 로맨스 판도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6년 리얼리티 예능의 정점 나는 솔로, 감정 과잉과 진정성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2026년 현재 나는 솔로는 단순한 연애 매칭 프로그램을 넘어 인간의 본성과 관계의 민낯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사회학적 보고서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이번 31기 순자의 눈물과 솔로녀들의 날 선 대화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가질 수 있는 자극성의 정점을 보여줌과 동시에, 출연자 간의 배려와 에티켓에 대한 담론을 다시금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청자들은 순자의 입장에 이입하여 응원을 보내는 한편, 영숙 일행의 발언이 편집을 통해 어떻게 비춰질지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랑을 찾기 위해 모인 공간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전쟁터가 되는 솔로나라의 현실은 오늘 밤 방송을 통해 더욱 선명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순자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수와의 로맨스를 지켜낼 수 있을지, 아니면 영숙의 반격이 성공할 것인지에 대한 결과는 오늘 오후 10시 30분 SBS 플러스와 ENA에서 확인할 수 있다. 31기 출연자들의 얽히고설킨 감정선이 어떤 종착역을 향해 달려갈지 팬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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