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김건희 디올백 수사 무마 의혹' 대검·법무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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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특검, '김건희 디올백 수사 무마 의혹' 대검·법무부 압수수색

이데일리 2026-05-06 14:47: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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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남궁민관 성가현 기자]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디올백 수사 무마 의혹 사건’과 관련해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김지미 2차 종합특검 특검보.(사진=연합뉴스)


종합특검은 6일 오전부터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과 경기 과천시 법무부 검찰과에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종합특검은 “구체적인 압수수색 대상과 피의자 등 세부사항은 확인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종합특검은 지난달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 정보통신과 등을 압수수색해 김 여사 디올백 수수 사건 수사 관계자들이 사용한 PC 10여대를 확보한 바 있다. 또 앞선 사건 수사 당시 최종 보고·결재라인에 있던 이원석 전 검찰총장과 송경호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출국금지 조치하기도 했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김 여사가 2022년 9월 최재영 목사로부터 청탁 대가로 300만원 상당 고가 명품백을 받았다는 의혹을 주요 골자로 한다. 2023년 11월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김 여사가 최 목사로부터 명품백을 받는 영상을 공개했고, 같은 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024년 5월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수사에 나섰지만,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이번에 종합특검이 강제수사에 나선 수사 무마 의혹 사건은 이같은 무혐의 처분 과정에서 윗선 등 외압행사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것이다. 당시 서울중앙지검이 이 전 총장에게 사전에 보고하지 않고 ‘제3의 장소’에서 김 여사를 만나 조사하거나, 김 여사가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는가’라는 문자를 보내 자신의 수사상황을 묻는 정황이 드러나는 등 의혹이 증폭되면서다.

한편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수사 기간의 한계로 이후 사건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경찰에 이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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