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송성문이 6일(한국시간) 오라클 파크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전서 득점한 뒤 동료와 손뼉을 마주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30)이 빅리그 데뷔 첫 안타를 역전 결승타로 장식했다.
송성문은 6일(한국시간) 오라클 파크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9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결승타를 포함한 4타수 2안타 2타점 1도루 2득점으로 팀의 10-5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5일) 패배를 설욕한 샌디에이고는 시즌 21승14패를 마크해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22승14패)와 격차를 0.5경기로 줄였다.
송성문은 지난달 2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서 대주자로 MLB에 데뷔했다. 당시 타석에 서지 못한 그는 28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구단 산하의 트리플A 팀 엘 파소 치와와스서 담금질에 나섰다. 그는 4일 앨버커키 아이소토프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전서 미국 진출 후 첫 홈런으로 무력시위 한 뒤, 이날 재승격 됐다.
콜업 당일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그는 키움 히어로즈서 함께 뛴 이정후(28)와 첫 맞대결을 벌였다. 샌프란시스코의 리드오프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1회말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후속 케이시 슈미트의 좌월 2점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샌디에이고는 2회초 잰더 보가츠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2회말 곧바로 2점 더 허용했다. 이정후가 3-1로 앞선 2회말 1사 1·3루서 2루수 땅볼로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왼쪽)가 6일(한국시간) 오라클 파크서 열린 샌디에이고전서 동료와 기뻐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송성문은 여세를 몰아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그는 8-5로 앞선 8회초 1사 후 투수와 1루수 사이로 절묘한 타구를 보내 내야안타를 만든 뒤, 내친김에 2루를 훔쳤다. 이때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내달린 그는 후속 메릴의 1타점 2루타 때 쐐기 득점을 올렸다.
MLB닷컴은 경기 후 “송성문은 기회를 잡을 준비가 돼 있는 모습이었다. 샌디에이고는 처음부터 그를 팀의 핵심 자원으로 구상해 왔다. MLB에 자리를 굳힐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보도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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