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매출 7.4% 늘어 6325억
지누스 미 수요 감소로 301억 적자
면세점 효율화로 3분기 연속 흑자
현대백화점 / 현대백화점 홈페이지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현대백화점이 올 1분기 명품과 패션군의 호조로 백화점 부문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지누스의 실적 악화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백화점과 면세점이 견조한 수익성을 보여준 반면, 미국 시장 매트리스 수요 감소가 전체 실적의 발목을 잡은 형국이다.
현대백화점은 6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 9501억원, 영업이익 9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12.2% 각각 줄어든 수치다.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은 '나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백화점 부문 1분기 순매출은 6325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늘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영업이익 또한 1358억원으로 39.7% 급증했다. 명품과 주얼리, 고마진 패션 상품의 판매 호조와 더불어 '더현대 서울'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매출 폭증이 실적 견인차 역할을 했다.
면세점 부문은 경영 효율화의 성과가 나타났다. 시내면세점 점포 축소 여파로 순매출(2137억원)은 27.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로써 면세점은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달부터 운영을 시작한 인천공항 DF2 구역의 신규 효과가 더해지면 2분기 이익 흐름은 더욱 안정화될 전망이다.
반면 가구·매트리스 계열사인 지누스는 고전했다. 지누스의 1분기 순매출은 1396억원으로 전년 대비 44.2% 급감했으며, 영업이익은 301억원 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미국 내 매트리스 수요 감소가 직격탄이 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가격 인상에 대한 저항이 완화되는 추세인 만큼, 추가 ODM 수주와 관세 환급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2분기에도 패션 등 전 상품군의 매출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높은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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