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우이저, 스누커 세계선수권 제패…숀 머피 꺾고 역대 2번째 최연소 세계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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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우이저, 스누커 세계선수권 제패…숀 머피 꺾고 역대 2번째 최연소 세계 챔피언 등극

빌리어즈 2026-05-06 14:30: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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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우이저가 22세의 나이로 세계스누커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WST 제공
중국의 우이저가 22세의 나이로 세계스누커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WST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중국의 차세대 에이스 우이저가 마침내 크루서블을 정복했다.

우이저는 지난 4일 영국 셰필드 크루서블 극장에서 열린 '2026 세계스누커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숀 머피를 세트스코어 18-17로 꺾고 생애 첫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 승부는 마지막 35프레임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갈렸다.

이번 결승은 센추리 브레이크 3개, 50점 이상 브레이크 29개가 쏟아진 공격적인 경기로, 평균 프레임 시간도 17분에 불과할 만큼 빠른 템포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2002년 이후 처음으로 결승전 ‘디사이더(최종 프레임)’가 성사되며 역사적인 승부로 기록됐다.

승부의 분수령은 마지막 한 방이었다. 17-16으로 앞선 상황에서 우이저가 한 차례 우승 기회를 놓치자 머피가 반격하며 최종 프레임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하지만 마지막 프레임에서 중앙 포켓으로 향하는 까다로운 레드를 과감하게 성공시킨 우이저는 단숨에 흐름을 장악했고, 이어진 브레이크에서 85점을 완성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공격 본능과 배짱이 만들어낸 ‘챔피언 샷’이었다.

우이저와 숀 머피의 결승전 경기는 영국에서만 400만명이 동시에 시청했다.
우이저와 숀 머피의 결승전 경기는 영국에서만 400만명이 동시에 시청했다.
경기 후 우이저와 포옹하는 숀 머피.
경기 후 우이저와 포옹하는 숀 머피.

이로써 우이저는 지난해 자오신퉁에 이어 2년 연속 중국인 세계 챔피언 계보를 이었다. 또한 만 22세 202일의 나이로 스티븐 헨드리(1990년, 21세)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스누커계 흐름도 눈에 띈다. 2023년 루카 브레셀, 2024년 카이런 윌슨, 2025년 자오신퉁에 이어 우이저까지 4년 연속 ‘첫 우승자’가 탄생하며 세대교체가 본격화되고 있다.

우이저의 성장 스토리 역시 주목할 만하다. 16세에 영국으로 건너온 그는 셰필드에서 아버지와 함께 좁은 원룸에서 생활하며 선수의 꿈을 키웠다. 2021년 프로 데뷔 후 신인왕에 올랐고, 2025년 인터내셔널 챔피언십에서 존 히긴스를 꺾고 첫 랭킹 타이틀을 차지하며 정상급 반열에 진입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는 강자들을 연파했다. 마크 셀비, 호세인 바파에이 등을 꺾고 4강에 오른 뒤, 준결승에서 마크 앨런을 17-16으로 제압했다. 이어 결승에서도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완성형 챔피언’으로 올라섰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세계랭킹 10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시상식에 나란히 선 우이저(가운데)와 부모님.
시상식에 나란히 선 우이저(가운데)와 부모님.

경기 후 우이저는 “가족과 나 자신, 그리고 중국을 위해 경기했다. 부모님이야말로 진정한 챔피언”이라며 “지금은 그저 푹 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패배한 머피 역시 승자를 인정했다. 그는 “우이저는 내가 본 선수 중 가장 재능 있는 선수 중 하나”라며 “이번 결승전은 내가 '진 것'이 아니라 그가 '이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머피는 2005년 첫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두 번째 세계챔피언 타이틀과 21년이라는 역대 최장 간격 우승 기록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역대급 승부 끝에 탄생한 새로운 챔피언. 우이저의 이름은 이제 크루서블 역사에 또 하나의 전설로 새겨졌다.

한편, 이번 세계스누커선수권대회 결승전은 BBC와 TNT Sports를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영국에서만 최고 시청자 수 400만 명을 기록했다. 


(사진=W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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