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선화가 영화 ‘교생실습’ 속 MZ 교생 캐릭터를 연기하며 느낀 어려움을 털어놨다.
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교생실습’에 출연한 한선화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한선화는 극중 MZ 교생 은경 캐릭터에 대해 “대본을 워낙 잘 써주셨다”며 “저는 그걸 개연성 있게 잘 표현해내는 게 가장 중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저는 MZ가 아닌 것 같다. 37살도 MZ에 껴주냐”며 웃은 뒤 “저는 좀 꼰대 같고 보수적인 편이다. SNS 밈도 잘 모른다. MZ라고 말씀해주시면 감사하지만 제가 감히 스스로를 MZ라고 하기는 어렵다”고 털어놨다.
특히 어려웠던 대사로는 “‘뀨’, ‘개쩌는데’ 같은 표현”을 꼽았다. 한선화는 “다른 대사들은 진심을 다해 연기해야 더 웃기고 재밌어진다”며 “선생님으로서 학생들을 지켜줘야겠다는 진심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쩌는데’라는 대사는 첫 촬영 때라 감독님께 ‘이거 안 어색하냐’고 물어봤다”며 “기쁨에 잔뜩 취한 상태라고 해석했다. 사용하는 언어만 다를 뿐 기쁜 감정 자체는 같다고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또 “‘뀨’라고 해야 하는 장면은 박철민 선배님이 워낙 잘 받아주셨다”며 “가족 시사회 때 영화를 보니 세계관 자체가 굉장히 독특했다. 희한한 이상함을 품고 있는 학교라는 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장선생님이 정상적이지 않은 것 자체도 그 세계관의 일부”라며 “저 혼자만 독특한 게 아니라 그 공간 안 모든 인물이 다 특이하다는 걸 표현해주니까 장면이 살아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는 13일 개봉하는 ‘교생실습’은 수능 귀신에 맞서 죽음의 모의고사를 치르게 된 열혈 MZ 교생 은경과 흑마술 동아리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하이스쿨 호러블리 코미디다. 한선화는 극중 MZ 교생 은경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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