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진단]'비난 봇물' 삼성전자 노조, 황금알 거위의 배를 가르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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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비난 봇물' 삼성전자 노조, 황금알 거위의 배를 가르지 말아야

한스경제 2026-05-06 13:34: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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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송진현 기자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조에 대한 비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란 전쟁 여파에 따른 고유가로 한국 경제도 크게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그나마 버팀복 역할을 하고 있는 반도체마저 주저앉을 경우 한국경제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만큼이나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6월7일까지 18일 간 파업하겠다고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노조는 올해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300조원 가운데 15%인 약 45조원의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 직원들은 적자일 때도 1억원이 높은 보수를 받았기에 모처럼 찾아온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이는 과도한 요구라는 것이 대부분 국민들의 시각이다.

500여만명에 이르는 삼성전자 주주들은 노조 파업으로 큰 손해가 발생할 경우 노조원 전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겠다고 천명했다. 일반적으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 당기순이익의 50% 정도를 주주들에게 배당한다. 주주배당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노조가 거액을 요구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않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노조 측은 18일 간의 파업이 진행될 경우 약 30조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스스로 진단했다.

삼성전자 주주들은 “황금알을 낳은 거위의 배를 가르지 말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과거 농부가 욕심이 앞서 황금알을 낳아주는 거위의 배를 갈라 결국 거위가 죽어 모든 것이 물거품된 격언을 상기시키고 있는 것이다. 거위의 뱃속에 많은 황금알이 있을 것으로 착각했다가 일을 망친 셈이다.

삼성전자 주주들은 현 삼성전자 노조 행태를 여기에 빗대고 있는 것이다.

정치권도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움직임을 비판하고 있다. 그만큼 삼성전자노조 파업은 국가적인 이슈로 떠올랐다고 볼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련은 최근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자신들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를 해 지탄받으면 다른 노동자들에게도 피해를 준다”고 삼성전자 노조를 에둘러 비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삼전 노조의 행태는 과도한 요구이며 경영권 침해 소지도 있다’고 삼성전자 노조를 겨냥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삼성전자의 성과를 경영진과 근로자만의 결실로 볼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신제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5일“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면 노사 모두가 설 자리를 잃는다”고 경고했다.

기업이 건강하게 존재해야 고용도 있고 보상도 있다. 삼성전자 노조는 지금의 요구가 진정 직원을 위하는 길인지, 아니면 모두를 공멸로 이끄는 것인지 냉정하게 되돌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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