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4개 중소유통물류센터 대상 AI 시범모델 추진
재고비용 절감 및 고위험 근무환경 개선 효과 기대
대중소 상생협력·지역경제 활성화 전략 상반기 수립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사진=뉴시스
[포인트경제] 정부가 유통·물류 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인공지능(AI)을 전면 도입하는 '유통물류 M.AX'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AI 도입의 사각지대였던 중소 유통·물류 기업을 위해 올해 안에 표준모델을 정립하고, 전국 단위의 시범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 전반으로 AI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부는 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통물류 업계 및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하여 AI 자율운영 물류센터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25년 9월 출범한 '유통물류 AI 얼라이언스'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민관 협력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AI 도입을 통해 재고비용 절감과 배송시간 단축 등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물류 현장의 고위험·고강도 근무 환경을 개선하여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물류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중소 유통·물류 기업의 AI 전환 필요성에 대한 깊은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연내 중소형 물류센터에 즉시 적용 가능한 '물류센터 AI 표준모델'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 모델에는 공간 재설계, 업무 표준화, 입출고 및 피킹 자동화 등 설비와 운영 프로세스 일체가 포함된다. 또한 전국 34개소의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시범 모델을 추진하여 지역 소매점과 식자재 업체까지 AI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AI 자율운영 물류 플랫폼 구축과 휴머노이드 등 핵심 기술 개발 방안도 구체화하기로 했다. 데이터 수집·공유 체계를 설계하고 로봇과 통신 기술을 융합하는 등 민간 기술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협력 체계도 강화한다.
산업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AI 자율운영 물류센터'의 조기 안착을 위해, 상품의 입고부터 출고까지의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수집·공유하는 체계를 설계하기로 했다. 이는 기업별로 상이한 물류 프로세스를 통합해 AI 로봇이 다양한 현장에 즉시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휴머노이드 등 핵심 기술개발과 데이터 확보 전략이 포함되어 있어, 단순 자동화를 넘어선 완전 자율형 물류 기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박동일 산업정책실장은 "AI를 통한 지능화와 구조 혁신은 유통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정부는 유통·물류 M.AX뿐만 아니라 대중소 상생협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포함한 종합 전략을 상반기 중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