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네이버로부터 3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한다.
컬리는 6일 “네이버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를 발표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보통주 49만 8882주가 신주 발행되며, 주당 발행가는 6만 6148원이다. 네이버는 발행 예정 신주 전량을 인수하며, 이를 통해 컬리 지분율을 5.1%에서 6.2%까지 끌어올리게 된다.
이번 투자 과정에서 산정된 컬리의 기업가치는 약 2.8조 원이다. 양사는 최근 투자 라운드를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합의했으며, 고물가와 소비 위축 등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컬리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컬리는 확보한 330억 원의 재원을 물류 인프라 고도화와 신사업 추진 등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네이버와의 협력을 통해 온·오프라인 장보기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이미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4월 전략적 제휴를 맺은 후, 9월에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에 ‘컬리N마트’를 입점시켰다. 또 컬리의 물류 자회사인 컬리넥스트마일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배송을 담당하는 등 물류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
특히 컬리N마트의 거래액 성장률은 출시 직후 매우 가파른 확장세를 기록 중이다. 2025년 9월 오픈 후 10월 거래액이 전월 대비 50% 이상 증가했고, 2026년 1월에는 전월 대비 57% 늘어나며, 오픈 초기 대비 7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이번 투자는 양사가 전략적 파트너로서 신뢰를 확인한 결과”라며 “네이버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창출을 가속화하고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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