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 등에 대한 항소심 재판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6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신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시경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청사 인근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신 부장판사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뒤 사건을 경찰에 인계했다. 현재까지는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현장에서는 고인이 남긴 유서가 함께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서에는 ‘죄송하다’는 취지의 짧은 심경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 여사의 2심 판결 등 재판 업무와 관련된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 부장판사는 최근 서울고법 형사15부 재판장으로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사건을 심리해 왔으며, 최근 항소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서울 출신인 신 부장판사는 상문고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 1998년 사법연수원(27기)을 수료하며 법조계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의정부지원과 울산지법, 서울서부지법 판사를 거쳐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전지법 부장판사, 대구·대전·서울고법 고법판사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법조계 안팎에선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김 여사의 항소심을 맡았던 재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만큼, 여러 뒷말이 쏟아지고 있다. 경찰은 유족과 법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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