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시비우기 사업 조감도(사상역 5번 출구 일대).(사진=부산시 제공)
도시 공간을 단순 통행 중심에서 체류형 공간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불필요한 시설물을 줄이고 보행 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이 도시 디자인 정책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부산시는 5월 7일부터 사상역 일대 '도시비우기 사업'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상 구간은 도시철도 사상역 주변이다.
이번 사업은 여러 기관 시설물이 혼재돼 보행 불편이 이어졌던 공간을 정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시설물 철거와 통합, 노후 시설 개선 등을 통해 보행 동선을 넓히고 공간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단순 이동 공간에 머물렀던 역사 주변을 시민들이 쉬고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점이 핵심이다. 보행 흐름을 방해하던 일부 시설은 이전하거나 정비해 안전성과 개방감을 함께 확보할 방침이다.
최근 도시 디자인 정책이 '채우기'보다 '비우기'에 무게를 두는 흐름 속에서, 이번 사업 역시 공간 효율과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시는 사상역 일대를 시작으로 관련 사업을 다른 지역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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