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가수’라는 이름에 손색없는 윤종신과 심수봉을 제치고, 2026년 5월 브랜드평판 정상에 오른 주인공은 김장훈이었다. 전국투어와 콘서트 화제성을 앞세운 김장훈은 높은 긍정 비율까지 기록하며 이번 달 레전드 가수 브랜드평판 1위의 영예를 안았다.
2026년 5월 레전드 가수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결과에서 2위를 차지한 가수 심수봉(왼)과 윤종신(오). / 뉴스1
이번 달 레전드 가수 1위는 김장훈... 심수봉과 윤종신이 뒤이어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6일부터 6일까지 측정된 레전드 가수 브랜드 빅데이터 2310만 5498개를 대상으로 소비자 행동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를 산출했다. 이번 빅데이터 양은 지난 4월 기록된 2404만 6098개와 비교해 3.91% 줄어들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해 만든 지표다. 이를 통해 레전드 가수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관계,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통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분석에는 추천지수와 가치평가도 가중치로 포함됐다.
레전드 가수 브랜드 2026년 5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30위 순위권. 5위에는 가수 김연자, 4위는 가수 백지영, 3위는 가수 윤종신, 2위는 가수 심수봉, 1위는 가수 김장훈으로 순위가 집계됐다. /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제공
2026년 5월 레전드 가수 브랜드평판 30위권에는 김장훈, 심수봉, 윤종신, 백지영, 김연자, 이문세, 조용필, 박진영, 남진, 싸이, 인순이, 엄정화, 나훈아, 주현미, 이승철, 태진아, 박정현, 신승훈, 이승환, 임창정, 김완선, 이선희, 조항조, 김건모, 김경호, 설운도, 김종서, 양희은, 김현정, 이은하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상위권 가수들 수치 들여다보니 이 정도였어?
가수 김장훈이 노래하는 모습. / 뉴스1
2위 심수봉 브랜드는 참여지수 13만 3232, 미디어지수 25만 3448, 소통지수 13만 3710, 커뮤니티지수 28만 4045가 돼 브랜드평판지수 80만 4435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지수 100만 4435 대비 19.91% 하락했다.
3위에 오른 윤종신 브랜드는 참여지수 7만 9083, 미디어지수 34만 9008, 소통지수 22만 2969, 커뮤니티지수 9만 5800으로 브랜드평판지수 74만 6860을 나타냈다. 지난 4월 지수 64만 6860보다 15.46% 올랐다.
4위 백지영 브랜드는 참여지수 4만 6032, 미디어지수 28만 1164, 소통지수 20만 6190, 커뮤니티지수 18만 5920으로 브랜드평판지수 71만 9306을 기록하며 지난달보다 10.78% 상승했다. 5위 김연자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67만 6939로 분석돼 지난 4월 133만 5965 대비 49.33% 하락했다.
'전국투어' 앞세운 김장훈의 상승세, 긍정 비율도 높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26년 5월 레전드 가수 브랜드평판 분석 결과 김장훈 브랜드가 1위를 차지했다"며 "레전드 가수 브랜드 카테고리 빅데이터는 지난 4월과 비교해 3.91%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브랜드소비 5.32% 하락, 브랜드이슈 3.13% 하락, 브랜드소통 2.00% 상승, 브랜드확산 12.68%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장훈 브랜드에 대한 링크 분석에서는 '공연하다, 출연하다, 재미있다'가 높게 나타났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전국투어, 중통령, 콘서트'가 높게 추출됐다. 긍부정 비율 분석에서는 긍정비율이 86.70%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매달 국내 브랜드의 평판지수 변화량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분석 대상에는 김장훈, 심수봉, 윤종신, 백지영, 김연자, 이문세, 조용필, 박진영, 남진, 싸이, 인순이, 엄정화, 나훈아, 주현미, 이승철, 태진아, 박정현, 신승훈, 이승환, 임창정, 김완선, 이선희, 조항조, 김건모, 김경호, 설운도, 김종서, 양희은, 김현정, 이은하, 김정민, 임재범, 이미자, 전영록, 이현우, 조영남, 박남정, 윤미래, 윤상, 서태지, 김동률, 이소라, 혜은이, 조성모, 김현철, 심신, 비, 패티김, 김민종, 이은미, 김태원, 김창완, 전인권, 김원준, 변진섭, 현숙, 최진희, 이상우, 이용, 노사연, 송창식, 보아, 최백호, 윤복희, 나미, 윤수일, 김수희, 하춘화, 안치환, 이지연, 강수지, 김추자, 박미경, 김흥국, 김수철, 정수라, 신효범, 윤시내, 현진영, 윤형주, 양수경, 강산에, 신성우, 김범룡, 한영애, 정훈희, 장필순, 민해경, 김민우, 최성수, 구창모, 원미연, 박학기, 방미, 김종찬, 조하문, 이상은 순으로 총 97명의 레전드 가수가 포함됐다.
김장훈, 시대를 노래한 가수…끊임없이 무대 지켜온 ‘라이브의 상징’
가수 김장훈은 독특한 공연 문화와 강한 라이브 무대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대표적인 공연형 가수다. 1991년 정규 앨범 ‘늘 우리사이엔’으로 데뷔한 그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꾸준히 활동하며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퍼포먼스, 관객과 적극적으로 호흡하는 공연 스타일로 많은 관객을 끌어모았다.
김장훈은 ‘나와 같다면’,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난 남자다’, ‘슬픈 선물’ 등의 곡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특히 라이브 공연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이며 ‘공연의 신’, ‘공연형 가수’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공연장 천장에서 내려오거나 와이어 퍼포먼스를 활용하는 등 대형 연출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2000년대 중반 이후에는 대규모 전국투어 콘서트를 꾸준히 이어가며 공연 중심 활동을 이어왔다.
김장훈은 기부 활동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여러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꾸준한 기부 사실이 알려졌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소아암 환자 지원, 독도 관련 캠페인, 청소년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해 왔다. 특히 독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뉴욕타임스 광고 프로젝트, 독도 알리기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대외 활동을 이어갔다.
방송 활동도 꾸준했다. 예능 프로그램과 음악 프로그램, 라디오 등에 출연하며 대중과 소통했고, 공연과 방송을 병행해 활동 폭을 넓혔다. 2010년대 이후에는 공연 기획과 라이브 무대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시기에는 비대면 공연과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활동을 이어가기도 했다.
가수 김장훈이 전북 전주시 충경로 사거리에서 열린 전북도민총궐기 마무리 공연을 했던 모습. / 뉴스1
2020년대 들어서도 김장훈은 전국투어 콘서트를 지속적으로 열며 공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중·소극장 공연부터 대형 콘서트까지 다양한 형태의 무대를 선보였고, 대학 축제와 지역 행사에도 꾸준히 참여했다. 특유의 입담과 현장 진행 능력 역시 관객들 사이에서 꾸준히 언급돼 왔다.
김장훈은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라이브 공연 중심 가수’라는 독자적인 이미지를 구축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음원 중심 시장이 커진 이후에도 공연을 핵심 활동 기반으로 삼으며 무대 중심 행보를 이어왔다. 최근에도 전국투어와 콘서트 활동을 계속하며 관객과 직접 만나는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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