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생성형 AI를 전사 업무에 본격 적용하며 생산성 향상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동부건설은 문서 작성과 자료 조사, 회의 요약, 데이터 정리 등 일상 업무 전반에서 생성형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향후에는 건설 현장 실무 지원과 사내 데이터 기반 업무 체계 구축으로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시범 도입을 거친 뒤 올해 4월 초부터 전 직원이 생성형 AI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임직원들은 보고서와 문서 초안 작성, 회의 내용 요약, 정보 검색과 정리, 데이터 분석 보조 등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 부담을 줄여 직원들이 핵심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현장 업무 적용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동부건설은 현장 보고서 초안 작성, 안전 관련 체크리스트 정리, 각종 자료 분류, 정보 검색, 다국적 근로자와의 소통 지원 등 건설 현장에 맞는 활용 방안을 발굴하고 있다. 본사 중심의 활용을 넘어 실제 현장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적용성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동부건설은 생성형 AI 도입을 일회성 업무 개선이 아닌 전사 디지털 전환의 기반으로 보고 있다. 전사 공통 AI 활용을 시작으로 부서별 업무 특성에 맞는 직무 특화 AI를 도입하고, 사내 문서와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업무 지원 체계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보안과 정확성에 대한 원칙도 강조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회사의 중요 정보와 민감 정보 입력을 제한하고, AI가 만든 결과물은 반드시 검토한 뒤 활용하도록 했다. 안전하고 책임 있는 사용 체계를 바탕으로 업무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생성형 AI는 업무 효율 향상을 넘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본사와 현장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계속 발굴하고, 임직원들이 AI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전사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I 활용에 본격 나선 동부건설은 특화된 공공건설 수주를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 기대감도 모이고 있다. 최근 1110억원 규모의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977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민간 부문에서 수도권 가로주택정비사업 및 모아주택 등 소규모 정비사업의 개발사업에서 약 6700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