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향각·영화당·애련정 특별 개방…8일 오후부터 온라인 예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창덕궁에서 '무언자적(無言自適), 왕의 아침 정원을 거닐다' 관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른 아침에 조선시대 왕들이 쉬던 후원을 둘러볼 수 있다.
안내자나 해설자 없이 천천히 거닐며 수백 년 동안 궁궐과 함께한 나무, 연못, 정자 등을 감상하고 고요한 궁궐의 여백을 느끼면 된다.
평소 출입을 제한하는 주합루 권역 내 서향각은 문을 활짝 열며, 영화당과 애련정 내부도 개방해 건축과 자연이 어우러진 궁궐을 경험할 수 있다.
부용지와 애련지에는 의자가 놓여 있어 한적하게 사색을 즐길 수 있다.
'무언자적' 프로그램은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만 19세 이상 참여할 수 있으며 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하면 된다.
회당 정원은 25명이며, 유료로 진행된다.
창덕궁은 조선의 역대 왕들이 오랜 기간 머무르며 실질적인 법궁의 역할을 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룬 가장 한국적인 궁으로 평가받아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왕의 휴식처였던 후원은 부용지, 애련지, 관람지, 옥류천 일원으로 나뉘며 전통 조경의 정수가 담긴 공간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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