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볼 필수요소! ‘멀티 플레이어’ 천안 구종욱 “감독님 전술 어렵지만, 좋은 장면 많이 나와” [케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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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볼 필수요소! ‘멀티 플레이어’ 천안 구종욱 “감독님 전술 어렵지만, 좋은 장면 많이 나와” [케터뷰]

풋볼리스트 2026-05-06 09: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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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종욱(천안시티FC). 김진혁 기자
구종욱(천안시티FC). 김진혁 기자

[풋볼리스트=천안] 박진섭 감독의 변화무쌍한 전술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게 멀티 포지션 역량이다. 이날 구종욱이 그 갈증을 확실히 해소해 줬다.

지난 3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를 치른 천안시티FC가 충남아산FC를 1-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천안은 리그 7경기 무패를 달렸고 3승 5무 1패 승점 14점(7위)을 획득했다. 이날 공식 관중수는 1,967명이었다.

현재 천안은 몇몇 주요 선수의 부상을 겪고 있다. 특히 수비진에 부상자가 몰려있다. 스리백 일원인 주장 고태원과 김성주가 전열을 이탈하면서 수비진 구성에도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 충남아산전 박 감독은 올 시즌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용되던 최준혁을 센터백으로 후방 배치했다. 자연스레 미드필더 조합에 고민이 생겼다. 특히 공격에 집중하는 라마스를 뒷받침할 자원이 필요했는데 꾸준히 윙어로 기용되던 구종욱이 미드필더로 깜짝 배치되면서 그 공백을 메웠다.

응당 살림꾼 역할이 그렇듯 구종욱은 경기 내내 눈에 띄지 않는 궂은일을 도맡았다. 라마스가 자리를 비운 중원 공간을 너른 활동량으로 커버했고 후방에서 전달된 패스를 안전하게 지킨 뒤 주인공 역할을 하는 공격진에게 전달했다. 손준호, 김영남으로 구성된 단단한 충남아산 중원 사이에서 구종욱은 큰 실수 없이 제 역할을 거뜬히 해냈다. 이날 천안은 라마스의 결승골과 박대한의 선방쇼로 7경기 무패를 달렸다. 그 사이 연결고리를 맡은 구종욱의 헌신도 충분히 박수받아야 마땅했다.

구종욱(천안시티FC). 천안시티FC 제공
구종욱(천안시티FC). 천안시티FC 제공

경기 종료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풋볼리스트’를 만난 구종욱은 “전반전 경기력이 아쉬웠다. 그래도 득점이 나오고 그 득점을 후반전까지 다 같이 수비를 열심히 하면서 지켜낸 게 오늘 경기 큰 소득이지 않나 싶다. 선수들도 충남아산과 지역 라이벌전인 걸 많이 인식하고 있었다. 꼭 승리를 하자고 다 같이 이야기했고 준비를 열심히 했다. 결과를 가져와 만족하지만, 그래도 경기력은 아쉬웠다”라며 승리 결과에도 아쉬운 내용들을 짚으며 복기했다.

이날 경기 후 박 감독은 “활동량과 수비력을 원해서 구종욱을 기용했다. 충분히 자기 몫은 해줬다”라며 “멀티 플레이어다. 특정 포지션 선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인 선수를 구성할 때 멀티 플레이어가 필요하다. 구종욱 선수가 그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팀 전술에 필수적인 멀티 플레이어로서 역량을 구종욱에게 기대했다.

위 이야기를 전해 들은 구종욱은 “전부터 멀티 플레이어 성향이 있었다. 성인팀 와서는 거의 윙포워드를 많이 봤다. 그래도 천안에서는 제 미드필더로서 장점도 봐주시는 것 같다. 아무래도 미드필더를 오랜만에 뛰어서 그런지 위치선정 등 개인적으로 경기력을 본다면 조금 아쉬웠다. 우선 경기에 나서는 게 중요하다. 포지션을 구애받지 않고 경기에 나설 수 있다면 그 포지션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하고자 한다”라며 더 나은 활약을 다짐했다.

구종욱(천안시티FC). 천안시티FC 제공
구종욱(천안시티FC). 천안시티FC 제공

일명 ‘둘리볼’로 불리는 박 감독의 전술은 파격적이면서도 복잡한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박 감독식 포메이션으로 대표되는 2-4-2-2 형태를 올 시즌 천안에서도 이따금 선보이고 있다. 경기 중 형태 및 역할 변화가 잦은 만큼 필드 플레이어는 어느 위치에서도 그 자리에 맞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즉 멀티 포지션 능력이 반드시 요구된다. 구종욱은 ‘둘리볼’ 운용에 필수적인 자원이다. 윙어, 스트라이커,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박 감독의 복잡한 전술 체계에 대해 구종욱은 “라마스 선수가 아무래도 공격적으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뒤를 제가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하셨다. 확실히 감독님이 요구하시는 걸 선수들도 수행하려고 하다 보면 좋은 장면이 많이 나온다”라며 “기본적으로 스리백을 하는데 상대에 맞춰 감독님이 포지션을 설정하신다. 조금씩 상황 상황마다 계속 변하는 것 같아서 선수들이 빠르게 인지해야 할 것 같다. 감독님 전술은 처음 접해 보니까 아무래도 조금 어려움도 있다. 그래도 지금 성적이 되게 좋고 팀 분위기도 좋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천안은 구단 신기록인 7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다. 3승 5무 1패 승점 14점으로 7위다. 2023년 프로화 이후 최고의 초반 분위기를 타고 있다. 구종욱은 “경기를 뛸수록 선수들도 더욱 끈끈해지고 있다. 저도 경기를 하면서 느낀다. 정말 든든하다”라며 “저희가 원하는 목표로 가려면 부산아이파크 같은 팀들과도 대등하게 싸워서 이길 수 있어야 한다”라며 다음 상대인 부산전 각오를 다졌다.

사진= 풋볼리스트, 천안시티FC 및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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