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 6.1% 내렸는데 전체 물가는 '뜀박질'... 생활물가 2.9%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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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 6.1% 내렸는데 전체 물가는 '뜀박질'... 생활물가 2.9% 급등

포인트경제 2026-05-06 08:28:05 신고

3줄요약

국가데이터처 '4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2024년 7월 이후 최대폭
석유류 포함 공업제품·서비스 물가 상승 주도... 교통비 9.7% 폭등
신선채소·과실은 하락세 뚜렷... 지역별로는 경북(3.1%) 최고·서울(2.1%) 최저

[포인트경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2.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선식품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으나,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과 서비스 가격이 전체 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 서울의 한 마트 ⓒ포인트경제 지난달 25일 서울의 한 마트 ⓒ포인트경제

국가데이터처가 6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37(2020=100)로 1년 전보다 2.6% 올랐다. 이는 2024년 7월(2.6%)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전월 대비로도 0.5%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역시 2.2% 올랐다. 구입 빈도가 높은 품목 위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2.9% 상승하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특히 식품 이외 품목의 생활물가가 3.9%나 뛰며 가계의 실질적인 부담을 키웠다.

품목별로 보면 신선식품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6.1% 하락하며 대조를 이뤘다. 신선채소가 12.7% 급락했고 신선과실도 6.3% 하락하는 등 밥상 물가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공업제품은 3.8% 올랐으며, 서비스 물가도 개인서비스(3.2%)와 공공서비스(1.4%)가 동시에 오르며 전체적으로 2.4% 상승했다.

2026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 /국가데이터처 2026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 /국가데이터처

지출 목적별로는 교통 부문의 상승세가 압도적이었다. 교통 물가는 1년 전보다 9.7% 폭등하며 전체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됐다. 이밖에 음식·숙박(2.6%), 기타 상품·서비스(4.1%), 오락·문화(3.4%) 등 대부분의 항목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물가 상승폭에 차이가 있었다. 경북이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전북과 경남이 각각 3.0%로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은 2.1%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고 대구(2.2%), 부산(2.3%) 등 대도시 지역의 상승폭이 비교적 낮았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전북(3.7%)과 부산(3.6%)에서 상승세가 가팔랐으며, 공공서비스는 경남(2.1%)과 서울(1.8%)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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