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쇼박스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연상호 감독의 새로운 좀비 세계관을 담은 영화 ‘군체’가 해외 124개국 선판매되며 글로벌 흥행의 서막을 알렸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영화로, 제79회 칸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앞두고 124개국 선판매를 기록했다.
5월 21일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개봉에 돌입한다. 5월 22일 대만과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5월 27일 프랑스, 싱가포르, 필리핀, 6월 11일 호주와 뉴질랜드, 8월 28일 북미 관객들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2027년에는 일본 개봉까지 확정 지으었다.
북미 배급사 웰 고(Well Go)의 CEO 도리스 파르드레셔(Doris Pfardrescher)는 “연상호 감독이 입증해온 완성도 높은 연출 역량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전했으며, 대만 배급사 무비 클라우드(Movie Cloud)는 “감염자들을 지능을 가진 ‘군체’로 그려낸 새로운 접근이 매우 흥미롭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독일 배급사 플라이온 픽처스(Plaion Pictures) 역시 “연상호 감독이 자신만의 좀비 3부작으로 하위 장르를 재창조했으며, 이번 작품으로 그 정점을 찍었다”고 극찬했다.
‘군체’는 ‘부산행’, ‘반도’ 등 좀비 장르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연상호 감독의 귀환과 더불어 11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는 전지현을 비롯해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그리고 고수까지 이어지는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해외 배급사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연상호 감독은 이번 ‘군체’를 통해 통산 네 번째 칸 입성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지난 2012년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으로 감독 주간에 초청되며 칸과 첫 인연을 맺은 그는 실사 영화 ‘부산행’(2016)과 ‘반도’(2020)에 이어 신작 ‘군체’까지 다시 한번 칸의 부름을 받으며 명실상부 ‘칸이 사랑하는 감독’임을 입증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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