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잉글랜드)이 20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 2차전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1-0으로 제압했다. 지난 원정 1차전서 1-1로 비긴 아스널은 합계 점수 2-1로 아틀레티코를 누르고 대회 결승에 성공했다.
아스널이 UCL 체제서 결승에 오른 건 준우승을 차지한 2005~06시즌 이후 20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다. 이번 대회 흐름은 빼어나다. 조별리그 격인 리그페이즈부터 4강전까지 14경기 동안 11승(3무)이라는 호성적을 기록했다. 아스널은 오는 31일 반대편 대진의 바이에른 뮌헨(독일)-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승자와 우승을 두고 다툰다.
이날 아스널은 전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대부분의 슈팅은 박스 밖에서 이뤄졌다. 아틀레티코 역시 좀처럼 반격하지 못하며 끌려갔다.
분위기가 바뀐 건 전반 45분이었다. 아스널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가 전방으로 긴 패스를 시도했다. 이 공이 뒷공간을 허물었고, 이를 받은 빅토르 요케레스가 크로스를 올렸다. 박스 안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슈팅은 아틀레티코 골키퍼 얀 오블락 선방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아스널 부카요 사카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균형을 무너뜨렸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아틀레티코는 후반 12분 교체 카드 3장을 쓰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에 아스널도 3명을 교체하는 등 강수를 뒀다.
아틀레티코는 이후 경기를 주도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후반 36분 마르코스 요렌테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아쉬움을 삼켰다.
수비를 단단히 한 아스널이 끝내 무실점 경기(클린시트)에 성공하며 20년 만에 UCL 결승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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