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유니버설 픽처스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갤럭시’가 근로자의 날부터 어린이날까지 이어진 ‘5월 황금연휴’ 극장가의 최종 승자에 등극했다.
4월 29일 개봉한 ‘슈퍼 마리오 갤럭시’는 같은 날 출격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에 밀려 2위로 출발했지만, 연휴 첫날이자 개봉 사흘 차인 5월 1일부터 1위에 올라서는 반전 드라마를 썼다. 이후 나흘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어린이날 당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제치고 올해 외화 최단 기록이다.
이 같은 흥행 열풍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나라 개봉에 앞서 북미, 일본, 프랑스 등에서 먼저 선보인 ‘슈퍼 마리오 갤럭시’는 압도적인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을 장악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3일까지 집계된 글로벌 수익은 8억 9422만 달러(1조 3203억 원)로, 연내 글로벌 흥행 1위에 해당한다.
‘슈퍼 마리오 갤럭시’는 2023년 개봉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속편으로, 전작의 성공에 더해 5월 ‘가정의 달’이라는 시기적 특성과 맞물리며 폭발적인 흥행력을 보이고 있다. 어린 시절 ‘슈퍼 마리오’ 게임을 즐기며 자란 3040 세대에게는 향수를, 게임에 낯선 어린이 관객에게는 화려한 볼거리와 직관적인 재미를 제공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패밀리 무비’로 자리매김한 인상이다.
관객들은 원작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구현을 영화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고 있다. 게임사 닌텐도가 제작에 직접 참여한 만큼 스토리부터 캐릭터 디자인, OST는 물론 사소한 효과음까지 1985년부터 이어온 원작 게임의 정체성을 충실히 반영했다.
영화 흥행과 함께 원작 게임에 대한 재조명 또한 이뤄지며 관련 굿즈(기념품) 및 협업 상품 판매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맞물려 업계에서는 연휴 이후에도 입소문 효과가 이어지며 장기 흥행 궤도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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