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완전 자회사화…합병 시계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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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완전 자회사화…합병 시계 빨라진다

데일리임팩트 2026-05-06 07:00: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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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5월 3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의 완전 자회사화를 발표하면서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합병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은 4월 초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법인 통합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물리적 결합인 통합법인 출범부터 화학적 결합까지 단계를 밟아 추진한다.


우리금융지주와 동양생명 이사회는 지난달 24일 동양생명 1주당 우리금융지주 0.25주를 교환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결의했다. 소규모 주식교환은 약 3000억원 규모로, 우리금융지주 주식 교환에 반대한 동양생명 주주는 1주당 현금 8505원을 받게 된다.


우리금융지주가 보유한 동양생명 지분 75.34%와 동양생명 자사주 3.28%를 제외한 지분 21.38%가 대상이다. 동양생명은 주식교환에 앞서 4월 30일 자사주 3.28%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7월 24일 양사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오는 8월 31일 우리금융지주 신주를 상장하면, 동양생명 상장폐지 절차만 남게 된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경영총괄 사장은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우리금융은 포괄적 주식 교환이 성공적으로 완료돼서 동양생명이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가 된 이후에 그룹의 보험 부문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양 보험사의 합병 추진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합병을 통해서 현재 1그룹사 2생명보험 체제의 비효율을 제거함으로써 보험 자회사의 경영 효율화, 규모의 경제 실현, 운영비용 절감, 그리고 자본 건전성 제고의 집중성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양사의 합병은 양사 이사회의 의사결정이 필요한 사안으로 추진 여부, 방식, 시기 등은 현 시점에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통합 프로젝트 착수한 우리금융…이르면 내년 통합법인 출범


우리금융은 검토 단계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미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합병하는 통합 프로젝트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기에 들어선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동양·ABL생명 합병이 꼽히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동양·ABL생명 통합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은 맞다"며 "빠르면 내년 안에 동양·ABL생명 통합법인 출범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법인 신한라이프의 출범을 지휘한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가 신한라이프 통합 공식을 동양·ABL생명 합병에 그대로 적용할 전망이다.


동양생명을 존속법인으로 ABL생명을 흡수 합병할 공산이 크다. 먼저 1단계로 동양생명과 ABL생명 법인을 합병해 통합법인을 출범시킨다. 두 생명보험사의 재무제표를 합쳐서, 통합법인의 통합 재무제표를 산출하는 단계다. 


2단계는 고객과 전산, 인사 통합 단계로, 통합 재무제표를 토대로 화학적 결합을 추진한다. 신한라이프 사례를 보면 5년 넘게 걸리는 장기 과제다.


신한라이프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의 통합법인을 출범시키는 데 3년도 채 걸리지 않았지만, 양사 노동조합 통합은 7년 가까이 흐른 지난해 3월 25일에야 이루어졌다.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2018년 9월 MBK파트너스의 오렌지라이프 지분 59.15%를 약 2조30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2021년 5월 금융위원회 합병 인가를 거쳐, 같은 해 7월 신한라이프 통합법인이 출범했다. 당시 성 대표가 신한라이프 사장으로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을 진두지휘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이 동양생명의 완전 자회사화를 서두르는 이유는 결국 ABL생명과 통합을 위한 사전 작업이기 때문"이라며 "향후 합병을 통해 양사의 재무 및 전산시스템을 결합하면, 자산 기준 5위권 생보사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동양생명의 자산은 35조3139억원으로, 생명보험사 6위다. 12위 ABL생명의 자산 19조2968억원과 합산하면, 총 54조6106억원으로 5위 NH농협생명(52조6166억원)을 제치고 자산 5위로 올라서게 된다. 4위 신한라이프(59조4480억원)와 차이는 4조8374억원이다.


한편, 통합법인 사명은 우리라이프와 우리금융라이프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3월 '우리라이프'와 '우리금융라이프' 상표를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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