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아스널이 20년 만에 UCL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6일(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을 치른 아스널이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합계 2-1로 아스널이 UCL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홈팀 아스널은 4-2-3-1 전형을 가동했다. 빅토르 요케레스가 최전방에 섰고 레안드로 트로사르, 에베레치 에제, 부카요 사카가 2선을 받쳤다.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와 데클란 라이스가 3선을 구축했고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윌리암 살리바, 벤 화이트가 수비벽을 쌓았다. 다비드 라야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아틀레티코는 4-4-2 전형으로 맞섰다. 훌리안 알바레스와 앙투안 그리즈만이 투톱을 조합했고 아데몰라 루크먼과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좌우 날개에 배치됐다. 코케와 마르코스 요렌테가 중원을 맡았고 마테오 루제리, 다비드 한츠코, 로빈 르노르망, 마르크 푸빌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얀 오블락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아틀레티코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8분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시메오네가 받은 뒤 그리즈만의 공간 패스를 받았다. 박스로 건넨 패스를 알바레스가 찼는데 옆으로 빗나갔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12분 하프스페이스를 연 그리즈만의 컷백으로 혼전을 야기했고 알바레스 슈팅이 라이스 태클에 막혔다.
아스널도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19분 화이트가 하프스페이스로 찔러준 패스를 사카가 문전으로 낮고 빠르게 연결했다. 패스를 거친 뒤 후방에 자리한 마갈량이스가 왼발 중거리를 시도했는데 골문 오른쪽으로 휘어져 나갔다. 전반 24분 왼쪽 측면으로 전진한 라이스가 그리즈만을 이겨내고 박스로 진입했다. 라이스의 컷백을 아틀레티코 수비진이 걷어냈다.
아스널이 공세를 펼쳤다. 전반 35분 트로사르가 박스 안에서 그리즈만에게 밀려 넘어졌지만, 정상 플레이로 진행됐다. 에제가 이어받아 수비를 벗겨낸 뒤 라이스에게 연결했고 라이스의 슈팅이 아틀레티코 수비수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짧게 연결한 패스를 라이스가 중거리로 마무리했는데 수비 블록에 막혔다.
아스널이 골문을 열었다. 전반 45분 뒷공간을 허문 요케레스가 침착하게 돌아선 뒤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넘겼다. 연결받은 트로사르가 타이밍을 엿보다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오블락 선방에 막힌 뒤 나온 세컨볼을 사카가 차 넣었다.
아스널의 철벽 수비가 골문을 사수했다. 후반 6분 코케의 롱패스가 살리바 머리 맞고 아스널 뒷공간에 떨어졌다. 배후 침투한 시메오네가 공을 잡고 골문으로 접근했는데 마갈량이스가 끝까지 따라붙어 시메오네의 슈팅을 견제했다.
후반 11분에는 그리즈만의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라야가 반응해 막아냈다. 이후 세컨볼로 그리즈만이 달려들었는데 칼라피오리 태클에 가로막혔다.
양 팀이 교체 카드를 썼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12분 루크먼, 르노르망, 시메오네를 제외하고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나우엘 몰리나, 조니 카르도주를 투입했다. 아스널은 칼라피오리, 에제, 사카를 빼고 피에로 잉카피에, 노니 마두에케, 마르틴 외데고르를 넣었다.
아스널이 날카로운 전개를 보였다. 후반 21분 왼쪽 측면을 연 잉카피에가 문전으로 다이렉트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한 요케레스가 오른발에 맞췄는데 골문 위로 벗어났다. 이어서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과 알바레스를 빼고 알렉스 바에나와 티아고 알마다를 선택했다.
아스널은 후반 29분 루이스스켈리를 대신해 마르틴 수비멘디를 넣었다. 후반 31분 요케레스가 수비진과 몸싸움에서 이겨내며 페널티박스 앞에서 슈팅했는데 높게 떴다. 아스널은 후반 38분 트로사르를 빼고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를 투입했다.
아틀레티코가 조급해졌다. 후반 44분 바에나가 박스 앞 먼거리에서 슈팅했지만, 높게 솟구쳤다. 후반전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아틀레티코는 최대한 박스 쪽으로 공을 붙여 문전을 노렸지만, 아스널의 수비 집중력을 흔들지 못했다. 결국 종료휘슬이 불리며 아스널의 20년 만에 결승 진출이 완성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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