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입지가 좁아질 위험에 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5일(한국시간) “최근 리산드로가 징계로 결장한 사이 에이든 헤븐이 선발 출전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로 인해 리산드로는 맨유에서 한 번도 겪지 못했던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2022-23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은 리산드로. 센터백 치고 175cm라는 단신인 점으로 인해 기량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이 있었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강한 투지를 앞세운 수비로 안정감을 더했고, 매끄러운 왼발 빌드업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맡으며 수비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옥의 티’는 내구성이었다. 저돌적인 수비 스타일로 인해 공격수들과 경합하는 일이 많았는데 몸이 버텨내질 못했다. 햄스트링, 무릎, 전방십자인대 등 여러 부위를 번갈아 다쳐 자주 부상 이탈했고 이 때문에 시즌을 온전히 소화한 적이 거의 없다. 그럼에도 기량은 확실한지라 스쿼드에만 있다면 언제나 주전 센터백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주전을 장담할 수 없다. 그간 후보 자원이었던 신예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리산드로는 징계가 종료돼 선덜랜드전에서 복귀할 수 있지만, 선발 출전이 보장된 상황은 아니다. 그동안 부상이나 결장 후 복귀하면 곧바로 주전으로 돌아오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경쟁을 마주하게 됐다. 경쟁 상대는 바로 헤븐이다. 그는 최근 경기력만 놓고 보면 빼기 어려운 수준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선덜랜드전에서는 헤븐이 해리 매과이어 함께 선발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금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를 제외하는 것은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리산드로는 출전 기회를 받았을 때 이를 통해 다시 주전 자리를 되찾아야 하는 입장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매체는 “헤븐은 첼시, 브렌트퍼드전에 이어 리버풀전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그의 선발 출전 경기에서 맨유는 3연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리버풀전은 후반 들어 공세가 거셌지만, 그는 전혀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이를 막아냈다. 19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헤븐은 이미 리그 정상급 수비수 중 하나로 평가받아 잉글랜드 대표팀 발탁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 현재와 같은 폼이 유지된다면, 리산드로가 주전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도 충분하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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