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최준용(2번)이 5일 소노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서 허웅(3번)의 3점슛 이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고양=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힘들면 교체 사인 달라고 했는데…”
부산 KCC는 5일 고양소노아레나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7전4승제) 1차전에서 고양 소노를 75-67로 제압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역대 챔피언 결정전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비율 71.4%(총 28번 중 20번)를 얻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KCC는 17-18로 끌려가며 1쿼터를 끝냈지만, 이후 역전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외국인 선수 숀 롱(22점·19리바운드), 허웅(19점·3점슛 4개), 허훈(8점·10어시스트) 등이 활약하며 2쿼터부터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소노를 압도했다.
이상민 KCC 감독은 소노전이 끝난 뒤 “상대에 외곽슛을 많이 허용했지만, 선수들이 어느 정도 대비하고 있었다”며 “하나 아쉬운 부분은 리바운드다. 수비 리바운드를 많이 잡지 못하며 세컨드 득점을 많이 허용한 부분이 아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민 KCC 감독이 5일 소노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서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KBL
KCC는 슈퍼팀으로 불릴 만큼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허웅, 허훈, 송교창, 최준용, 숀 롱 등 확실한 베스트5를 갖추고 있다. 이날도 이들 모두 34분 이상 뛰며 코트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문제는 이들의 과부하다. 김동현, 최진광, 윤기찬, 장재석, 드완 에르난데스 등 벤치 자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 특히 챔피언 결정전 3,4차전은 부산 사직체육관의 대관 문제로 연이틀 펼쳐진다.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부터 7경기를 치른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6강 PO부터 정말 많이 뛰었다. ‘힘들면 1,2분 정도 쉴 생각으로 교체 사인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는데 큰 경기라 선수들의 책임감이 남다른 것 같다. 부산서 연전을 치르니 그런 부분을 잘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KCC는 슈퍼팀 구성에 자만하지 않는다. 이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기량은 우리가 높다고 생각했지만, 미팅 때부터 공수 모든 부분서 더 열심히 뛰려고 했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리라 강조했다.
고양|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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