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킬리안 음바페를 둘러싼 레알 마드리드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훈련장 언쟁설, 동료들의 냉랭한 시선, 부상 중 휴가 논란까지 겹친 가운데 '음바페 아웃' 청원에 무려 20만 명의 팬들이 서명했다.
팀 안팎에서 음바페를 향한 불만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모양새다.
라이브스코어는 5일(한국시간) "20만 명이 넘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불과 몇 시간 만에 '음바페 아웃' 청원에 서명했다. 이건 최근 음바페가 부상으로 6경기를 모두 결장한 가운데 팀이 전승을 거둔 후 나온 반응"이라고 전했다.
스페인 현지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에서는 최근 몇 주 동안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스포츰 매체 디애슬레틱은 안토니오 뤼디거가 탈의실에서 다른 1군 선수와 격한 언쟁을 벌였고, 음바페 역시 훈련 도중 코칭스태프 구성원과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오프사이드 판정을 두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고, 이 장면은 내부에서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받아들여졌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음바페는 햄스트링 부상 회복 과정에서 이탈리아 사르디니아로 휴가를 떠났고, 이 행동이 구단 내부에서도 곱게 보이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리그 우승 향방을 가를 라이벌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를 승부를 앞둔 시점이기 때문이다.
음바페 측은 과도한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회복 프로그램은 구단 의료진 관리 아래 이뤄졌고, 외부 비판은 팀에 대한 음바페의 헌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미 여론은 크게 흔들린 뒤였다. 음바페가 팀을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는 해명이 나왔음에도, 레알 마드리드 안팎의 불편한 기류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스페인 정론지 엘문도에 따르면 일부 주전급 선수들이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 체제와 구단 운영 방식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음바페 회복 과정을 바라보는 동료들의 시선까지 싸늘하다는 이야기까지 더해졌다.
엘문도는 "많은 팀 동료들은 음바페의 이러한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전 무릎 부상 때 파리로 이동하며 물리치료사를 대동했던 것과 달리, 이번 여행은 팀의 어려운 상황을 외면한 개인적인 유흥으로 비치며 라커룸 내부의 마찰을 극대화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자회견에서 선수들의 자유 시간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음바페의 행동에 대해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던 아르벨로아 감독 역시 구단이 음바페의 일탈을 처리하는 방식에 상당한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던 음바페가 과연 이번 불화설을 잠재울 수 있을지, 아니면 20만 팬들의 청원대로 쓸쓸히 짐을 싸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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