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박지성이 21세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고 선수 명단에서 14위에 올랐다.
축구 콘텐츠 매체 매드풋볼은 4일(한국시간) 21세기 맨유 최고의 선수 24인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 명단에서 박지성은 전체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맨유에서 수많은 우승을 함께한 레전드들이 대거 포함된 순위에서 한국 선수 박지성이 당당히 중상위권에 배치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순위에 따르면 1위는 웨인 루니가 차지했고, 2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이어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리오 퍼디난드, 로이 킨이 3~6위에 자리했다.
데이비드 베컴은 7위, 네마냐 비디치 8위, 에드윈 판 데르 사르 9위, 게리 네빌 10위, 뤼트 판니스텔로이 11위, 마이클 캐릭 12위 순이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박지성보다 낮은 순위에 머문 선수들의 면면이다. 박지성은 파트리스 에브라(13위) 바로 아래, 다비드 데헤아(15위) 바로 위에 이름을 올렸다.
데 헤아는 오랜 기간 맨유의 골문을 수호했던 수문장이었다. 동안의 암살자로 불리며 1999년 트레블의 주역이자 이후 감독까지 역임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16위에 올랐다. 포르투갈 윙어 나니가 17위, '백작'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도 18위를 기록하며 박지성의 뒤를 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맨유의 마지막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득점왕 로빈 판 페르시가 19위, 현재 팀의 주장이자 대체 불가 에이스인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20위에 그쳤다는 점이다.
판 페르시나 페르난데스는 개개인의 파괴력 면에서는 박지성보다 앞설 수 있으나, 박지성이 맨유 전성기 시절 보여준 헌신과 전술적 기여도, 그리고 무수히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의 무게감에서 박지성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박지성은 2005년 PSV 에인트호번을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특유의 활동량과 전술 이해도, 헌신적인 압박 능력을 앞세워 박지성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체제에서 이른바 빅게임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리버풀, 아스널, 첼시 등 라이벌들과의 경기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같은 중요한 무대에서 항상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뛰며 팀 밸런스를 맞췄고, 상대 핵심 자원을 지워버리는 역할까지 수행했다.
특히 박지성은 맨유 시절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3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1회 등을 경험하며 황금기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이번 순위로 박지성은 여전히 맨유 팬들과 축구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사진=연합뉴스 / 매드풋볼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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