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실점+병살타 3개' 한화의 어린이날은 우울했다…과정·결과 모두 최악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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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실점+병살타 3개' 한화의 어린이날은 우울했다…과정·결과 모두 최악 [광주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6-05-05 18:51: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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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놓쳤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4차전에서 5-12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12승19패(0.387). 순위는 여전히 9위다.

한화는 최근 4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지난달 21~23일 잠실 LG 트윈스전, 24~26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 이어 지난달 28~30일 대전 SSG 랜더스전, 5월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4연속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지난달 18~1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2연승 이후 단 한 번도 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여기에 팀의 핵심 자원인 선발투수 문동주까지 이탈했다. 문동주는 3일과 4일 병원 두 곳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우측 어깨 관절 와순 손상 진단을 받았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으나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한화는 문동주 없이 남은 시즌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런 상황에서 신인 강건우가 선발 중책을 맡았다. 강건우는 1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채우며 깔끔하게 이닝을 끝내는 듯했지만, 김선빈과 김도영의 연속 안타 이후 후속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에게 선제 3점포를 허용했다.

타선은 1회초 강백호의 병살타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2회초 노시환의 솔로포를 포함해 한 이닝에 5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의 흐름이 한화 쪽으로 넘어온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강건우는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제리드 데일의 볼넷, 한준수의 안타, 박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자 한화는 실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찍 불펜을 가동했지만, 두 번째 투수 윤산흠이 올라온 뒤 승계주자 두 명이 득점했다. 스코어는 5-5가 됐다.



3회초에는 채은성의 안타, 허인서의 몸에 맞는 볼 이후 무사 1, 2루에서 하주석이 번트를 시도하다가 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여기에 스타트를 끊은 2루주자 채은성이 귀루하지 못하면서 포스아웃됐다.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플레이였다.

한화 타선은 경기 중반 또 한 번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6회초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묶어 1사 만루 기회를 마련했지만, 강백호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7회초 무사 1루에서는 채은성이 병살타로 돌아섰다.

불펜도 흔들렸다. 한화는 5회말 2실점, 6회말 1실점, 7회말 4실점으로 무너지며 두 자릿수 실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9회초 허인서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한편 한화는 6일 KIA를 상대로 2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류현진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KIA의 선발투수는 아담 올러다.



사진=한화 이글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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