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환 기자)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내세운 목표는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예정된 4경기에서 모두 패배하지 않는 것이다.
김 감독은 서울의 공격진이 강하기 때문에 실점만 안 내준다면 충분히 이룰 수 있는 목표라고 바라봤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서울은 승점 25점(8승1무2패)으로 리그 1위, 안양은 승점 14점(3승5무3패)으로 리그 9위에 위치해 있다.
지난 김천 상무전 패배로 연승 후 또다시 제동이 걸린 선두 서울은 연패는 없다는 태도로 안양전에 임한다. 상대가 1로빈 초반 서울의 5연승 도전을 저지했던 팀이자 연고지로 얽혀 있는 안양이라는 점에서 서울에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전북 현대와 울산HD가 매섭게 추격하고 있다는 것 역시 서울이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야 하는 이유다. 서울은 시즌 초반 독주 체제를 구축한 듯했으나, 만약 이번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2위 전북(승점 21점)과의 승점 차가 4점이 되기 때문에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기동 감독은 "1로빈은 만족스러웠다. 지난 경기 끝나고 말한 것처럼 욕심이 생기다 보니 승리를 놓친 게 아쉽기는 하다. 김천과 같은 팀들을 우리가 잡았다면 편안하게 갈 수 있는 위치였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며 "선수들은 '잘하고 있는데 왜 뭐라고 하는 거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선수들에게는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는 발전하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입을 열었다.
또 "1로빈에서는 무조건 3위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3위권에서 떨어지면 힘들다고 생각해서 그 안에 있어야 우리가 계속 동기부여를 갖고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봤다. 점수보다 3위권 내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지난 경기에서 실수를 범한 야잔과도 대화를 나눴다. 김 감독은 "영상도 보여주고, 문제가 됐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선수 본인도 자책을 많이 했다고, 잘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그런 상황이 나온 것 같다며 팀에도 미안하다고 이야기를 하더라"라며 야잔이 반성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의 신뢰는 여전하다. 이날 김 감독은 조영욱과 이승모, 정승원을 선발 명단에 복귀시킨 것을 제외하면 김천전과 거의 동일한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선다.
김 감독은 "오늘 3명 정도 변화가 있다. (조)영욱이가 복귀해서 선발로 뛰고, (이)승모, 지난 경기 빠진 (정)승원이가 들어왔다"며 "우리가 제주에 갔다가 바로 광주로 간다. 그런 것도 고려했다. 오늘 경기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바라봤다.
안양은 핵심인 마테우스와 토마스가 빠졌지만, 김 감독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마테우스와 토마스는) 물론 좋은 선수들이다. 두 선수가 안양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면서도 "안양은 전체적으로 되게 끈끈하다. 선수들이 열심히, 악착같이 뛴다. 김천도 마찬가지지만 한국 선수들끼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확실한 색깔을 갖고 있는 팀이라 유병훈 감독도 아마 큰 고민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목표는 '무패'다.
김 감독은 "4경기 동안 지는 경기 없이 가야한다. 지는 경기를 하지 말자는 이야기를 했다. 선수들에게도 실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실점만 안 하면 우리는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안양과의 맞대결에서 1점 차, 혹은 1-1 동점 경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쉬운 경기는 절대 없다고 생각한다. 광주가 조금은 떨어져 잇지만, 나머지 팀들은 그날의 컨디션과 운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여러 가지 힘든 경기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오늘도 쉬운 경기는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