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한복판의 비극… 일면식 없는 여고생 살해하고 남고생까지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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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 한복판의 비극… 일면식 없는 여고생 살해하고 남고생까지 습격

뉴스앤북 2026-05-05 18:08:40 신고

경찰 살인 사건(사진=픽사베이 제공)
경찰 살인 사건(사진=픽사베이 제공)

[뉴스앤북 = 송영두 기자] 광주 도심에서 한밤중 여고생을 살해하고 남고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를 시인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5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장 모(24) 씨가 "고민하던 중 범행을 결심했고, 전혀 모르는 사이인 피해자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들과 장 씨 사이에 면식 관계가 전혀 없는 점을 토대로 이번 사건을 전형적인 '이상동기 범죄(묻지마 범죄)'로 규정했다.

사건은 이날 0시 11분경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대학교 인근 보행로에서 발생했다. 원룸촌에 거주하던 장 씨는 자신의 차량을 세워두고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혼자 귀가하던 고교 2학년생 A양을 발견해 살해했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고교생 B군은 비명을 듣고 도움을 주려 다가갔다가 장 씨가 휘두른 흉기에 다쳤으며, 장 씨는 도주하는 B군을 한동안 뒤쫓기도 했다.

범행 직후 승용차와 택시를 번갈아 타며 도주한 장 씨는 범행 약 11시간 만인 오전 11시 24분경 자신의 주거지 인근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장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프로파일러 면담과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사건의 실체를 규명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르면 이날 중으로 장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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