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특검(김건희·내란·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 특검팀(권창영 특별검사)이 대북 송금 조작 수사 의혹으로 고발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출국금지했다.
특검팀은 한 전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했다고 6일 밝혔다. 특검팀 관계자는 "대통령실 수원지검 수사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피고발인으로 고발장이 접수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등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지난달 1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사건 수사의 사유로 출국금지된 상태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작년 채상병 특검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저를 출국금지하고는 조사 한 번 못 하고 종결하는 식의 정치 수사를 했는데, 이번 특검도 똑같이 무리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공소 취소를 위한 국정조사에 민주당이 저를 증인으로 부르라 해도 못 부르더니 민주당과 정치 특검들이 쇼만 거듭하고 있다. 이번에도 똑같이 '할 테면 해 보라'는 말씀을 드린다. 단, 선거 개입은 안 된다"고 언급했다.
앞서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지난달 7일 한 전 대표를 비롯해 윤석열 전 대통령, 이원석 전 검찰총장, 홍승욱 전 수원지검장, 김영일 전 수원지검 2차장검사, 김영남 전 수원지검 형사6부장검사, 박상용 검사 등 7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모해위증교사 등 혐의로 특검팀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20대 대선에서 0.7%포인트 차이로 낙선한 차기 대선 유력 후보였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엮기 위한 전형적인 정적 제거용 조작 수사를 자행했다"면서 고발 사유를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달 초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태스크포스(TF)로부터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넘겨받았으며, 이후 '대통령실 수원지검 수사 개입 의혹 사건'으로 명명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