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권택석(=경북) 기자]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前 경북대학교 총장)가 도내 주요 장애인 복지 단체 3곳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지역 내 폐교를 활용해 발달장애학생들의 자립을 돕는 통합지원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4일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경북협회, 한국장애인주간이용시설협회 경북협회, (사)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경북협회 대표들과 만나 정책 제안서를 전달받고 도내 발달장애학생들의 교육 및 자립 현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해당 단체들은 도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 중 발달장애(지적·자폐성) 학생이 약 70%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학교 졸업 후 성인 서비스 연계율이 30% 밖에 미치지 못하는 척박한 현실을 지적했다. 졸업 후 무려 70%의 학생들이 사각지대에 방치되면서 부모와 가족들이 24시간 돌봄에 내몰려 심각한 소진(Burnout)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김상동 예비후보는 이들 단체들이 제안한 비전에 깊이 공감하며 300개가 넘는 도내 폐교 부지를 적극 활용, 발달장애 특화 교육과 직업, 자립을 통합지원하는 모델을 적극 검토하기로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학령기부터 성인기까지 단절 없는 지원을 위한 생애주기별 전환교육센터를 운영하고 농업 보조나 제과·제빵, 디지털 보조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직업훈련과 취업 지원에 대한 정책이 논의됐다. 또한, 소규모 모의 주거공간을 통한 자립생활 훈련, 긴급 돌봄 및 부모 심리상담을 포함한 가족 역량 강화 프로그램, 지역 주민과 어울릴 수 있는 문화·예술·체육 센터 조성 등도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아울러, 이러한 정책들의 실질적인 운영을 보장하기 위해 교육청 차원에서 폐교 부지를 적극 활용하고 전환교육 전담 특수교사를 각 센터에 파견하는 등 예산 및 행정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동 예비후보는 "발달장애학생들이 학교 문을 나서는 순간 갈 곳을 잃고 세상에 내팽개쳐지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며, "텅 빈 폐교에 우리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채우고 부모님들이 자녀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도록 경북교육청이 앞장서 발달장애 통합지원 선도 모델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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