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숀 롱이 5일 고양 소노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고양=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부산 KCC가 더블-더블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 숀 롱(33)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KCC는 5일 고양소노아레나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7전4승제) 1차전에서 고양 소노를 75-67로 꺾었다. 역대 챔피언 결정전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비율은 71.4%(총 28번 중 20번)다. 지난달 12일 서울 SK와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차전부터 이어온 소노의 연승행진은 6경기로 막을 내렸다.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은 7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이상민 KCC 감독은 경기에 앞서 “정규리그 맞대결서 소노에게 리바운드를 밀렸다. 두 팀 모두 외곽슛을 많이 던지기 때문에 리바운드서 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상대는 슈퍼스타들로 구성됐다. 팀을 아우르는 시스템보다 개인의 순발력이 정말 좋다. (주전 의존도가 높기에) 전반전에 최대한 힘을 빼는 부분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KCC 숀 롱이 5일 고양 소노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서 덩크슛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소노는 1쿼터에 KCC의 에너지를 떨어트리기 위해 수비를 강화했다. 김진유(2점)가 선발출전해 KCC 허훈(8점·10어시스트)의 득점과 어시스트를 저지하는 등 수비와 리바운드서 활력을 불어넣었다. 공격은 이정현(18점·6리바운드)이 지휘했다. 1쿼터에만 3점슛 3개로 9점을 올렸다. KCC는 송교창(10점·5리바운드)과 숀 롱(22점·19리바운드)이 각각 6점으로 힘을 냈지만 한 걸음이 모자랐다. 소노가 18-17로 앞섰다.
KCC가 34-30으로 역전하며 하프타임을 맞았다. 원동력은 이 감독이 강조했던 공격 리바운드였다. 1쿼터 1개에 그쳤던 공격 리바운드가 2쿼터에 7개로 늘었다. 리바운드로 공격 기회를 더 가져가 골밑과 외곽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숀 롱이 공격 리바운드 5개 등 1리바운드만 10개를 잡아냈다. 최준용(13점·5어시스트)은 5점으로 힘을 보탰다.
KCC 숀 롱이 5일 고양 소노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서 네이던 나이트와 리바운드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KBL
KCC는 3쿼터 들어 더 달아났다. 2쿼터까지 2점으로 주춤했던 허웅(19점·3점슛 4개)이 슛 감각을 되찾았다. 3쿼터에만 3점슛 4개로 12점을 책임졌다. 허훈은 어시스트 4개로 공격을 도왔다. 케빈 켐바오(10점·8리바운드), 이정현, 네이던 나이트(14점·5리바운드) 등 소노 삼각편대는 3쿼터에 8점을 합작하는 데 머물렀다.
소노가 4쿼터 들어 득점포가 살아난 켐바오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KCC에는 숀 롱이 있었다. 숀 롱은 계속 골밑을 공략해 득점을 추가했다. 허웅과 허훈은 3점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KCC 숀 롱(왼쪽 두 번째)이 5일 고양 소노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허웅(왼쪽 첫 번째)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고양|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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