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천, 윤준석 기자) 제주SK FC가 부천FC1995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연패를 끊고 곧바로 중위권으로 올라섰다.
제주는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2라운드에서 부천을 1-0으로 꺾었다.
이날 맞대결은 경기 전 리그 10위와 11위 간 맞대결로, 하위권 탈출과 중위권 진입의 갈림길에서 열린 '승점 6점짜리'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제주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부천을 제치고 곧바로 5단계 상승해 6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반면 부천은 홈에서 또다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순위 경쟁에서 주도권을 내줘 11위로 내려섰다. 특히 홈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더욱 컸다.
이날 경기에서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3-4-3 전형을 가동했다. 골문은 김형근이 지켰고, 수비라인은 패트릭, 백동규, 이재원이 구성했다. 중원에는 안태현, 김상준, 김종우, 신재원이 배치됐으며, 최전방 스리톱에 갈레고, 한지호, 김동현이 나서 제주 골문을 노렸다.
이에 맞서는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의 제주는 4-4-2로 맞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착용했고, 수비진은 김륜성, 토비아스, 김재우, 임창우가 구축했다. 중원에는 장민규와 오재혁이 중심을 잡고, 측면에는 박창준과 권창훈이 날개를 펼쳤다. 최전방에는 남태희와 네게바가 투톱으로 출격해 득점 사냥에 나섰다.
경기 초반은 양 팀의 신중한 접근이 돋보였다.
전반 11분 제주는 전방압박을 통해 공을 빼낸 뒤, 곧바로 네게바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이를 부천의 김형근 골키퍼가 몸을 날리며 막아냈다.
전반 13분 수비 공간에서 멀리 날라온 빠른 전진 패스가 권창훈을 향했다. 이 공이 박스 우측 네게바에게 연결됐고, 강한 슈팅을 때려봤지만 이 역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더비 경기 다운 신경전도 있었다. 전반 22분 토비아스의 롱킥을 받는 과정에서 부천 이재원과 제주 네게바가 치열한 몸싸움 이후 충돌해 주심의 주의를 받았다.
제주가 먼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전반 28분 제주의 프리킥이 골문을 향했고, 이어진 혼전상황에서 장민규가 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았다. 오른발 슈팅이 수비 다리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궤적으로 향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 34분 제주가 또 다시 일격했다. 토비아스의 롱킥을 침투하던 네게바가 센스 있는 트래핑으로 소유한 뒤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는데, 이 역시 골키퍼가 멋지게 막아냈다.
부천의 반격도 있었다. 전반 38분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전진패스를 받은 갈레고가 곧바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다. 이는 김동준 골키퍼가 막아냈다.
하지만 해당 슈팅을 맞는 과정에서 제주에 부상자가 발생했다. 전반 좋은 활약을 보이던 토비아스가 그대로 주저앉았고, 대신 세레스틴이 투입됐다.
이후 양 팀은 공방을 주고받았지만 결정력이 부족했고 전반은 그대로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양팀은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부천은 김상준과 한지호를 빼고 바사니와 카즈를 투입했고, 제주는 김재우를 빼고 권기민을 투입했다.
네게바의 활약이 후반에도 계속됐다. 후반 8분 부천의 빌드업 실수를 포착한 네게바가 소유권을 찾고 돌파를 시도했다. 이를 막기 위해 패트릭은 반칙을 범했고, 박스 근처에서 위협적인 프리킥을 허용했다. 권창훈의 킥은 김형근이 잘 막아냈다.
부천이 다시 한 번 이른 시간에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14분 김동현을 빼고 가브리엘을 투입했다.
후반 15분 제주의 프리킥 상황에 이은 세컨볼을 권창훈이 강하게 때렸지만 부천의 수비진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하지만 경합하는 과정에서 세레스틴이 박스 안에서 넘어져, 페널티킥 여부 확인을 위해 VAR이 개입했지만 반칙 선언 없이 그대로 진행됐다.
후반 24분 제주가 역습 상황 임창우의 침투패스가 네게바를 향했고, 네게바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이었고, 이어진 상황 김륜성의 슈팅도 골키퍼에 막혔다.
곧이어 부천이 역습했다. 후반 25분 왼쪽 컷백 패스를 받은 바사니가 왼발 슈팅을 때려봤지만 수비에 맞고 아쉽게 골문 밖을 향했다. 곧바로 부천은 김종우를 빼고 윤빛가람을 투입했다.
계속해서 공격을 퍼붓던 제주가 결국 선제골 기록에 성공했다. 후반 29분 네게바의 크로스가 박스 뒤로 흘렀다. 이를 받은 김륜성의 골문 앞을 향한 강한 패스가 남태희의 발 앞에 떨어졌고, 오른발로 그대로 밀어넣으며 1-0 스코어를 만들었다.
마음이 급해진 부천은 후반 31분 신재원 대신 김민준을 투입했다. 제주도 후반 35분 네게바와 임창우를 빼고 정운과 김준하를 넣었다.
선제골 이후 제주는 수비라인을 내렸고, 부천은 이를 쉽게 뚫어내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고, 흐름은 계속됐다.
오히려 후반 추가 시간 7분 남태희의 크로스가 뒤로 흘러 박창준이 기회를 잡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곧바로 경기가 종료, 제주의 1-0 승리가 확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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