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응어리' 풀리지 않았다… '남태희 결승골' 제주, 부천 원정서 1-0 '부천 상대 리그 전승' [케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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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의 응어리' 풀리지 않았다… '남태희 결승골' 제주, 부천 원정서 1-0 '부천 상대 리그 전승' [케리뷰]

풋볼리스트 2026-05-05 15:56: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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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부천] 김희준 기자= 어린이날 연고지 더비에서 웃은 팀은 제주SK였다.

5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12라운드를 치른 제주가 부천FC1995에 1-0으로 이겼다. 제주는 승점 15점으로 리그 6위까지 올라갔고, 부천은 승점 13점으로 11위로 떨어졌다.

홈팀 부천은 3-5-2 전형으로 나섰다. 갈레고와 한지호가 투톱으로 출격했고 김동현, 김상준, 김종우가 중원에, 한지호와 신재원이 윙백에 위치했다. 백동규, 패트릭, 이재원이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김형근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제주는 4-4-2 전형으로 맞섰다. 네게바와 남태희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박창준, 오재혁, 장민규, 권창훈이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김륜성, 토비아스, 김재우, 임창우가 수비벽을 쌓았고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초반 탐색전을 벌인 양 팀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전반 11분 네게바가 타이밍을 째고 시도한 중거리슛은 김형근 골키퍼가 옆으로 쳐냈다. 전반 14분 네게바가 다시 한번 시도한 슈팅은 패트릭이 몸으로 막아냈다.

부천은 전반 25분 먼 거리였음에도 패트릭이 과감하게 프리킥을 직접 처리했다. 다만 슈팅이 세지 않아 김동준 골키퍼가 쉽게 잡아낼 수 있었다.

제주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장민규가 왼쪽 페널티박스 구석에서 시도한 슈팅이 수비에 맞고 요상한 궤적으로 골문으로 향했다. 공은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제주가 계속 밀어붙였다. 전반 34분 네게바가 훌륭한 터치로 롱패스를 잡아낸 뒤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시도한 감아차기 슈팅은 김형근이 골문 위로 쳐냈다. 전반 37분 김륜성의 크로스를 오재혁이 머리로 연결하고 임창우가 마무리한 슈팅은 패트릭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전반 38분 갈레고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김동준이 이 공을 잡아냈다.

제주에 변수가 발생했다. 토비아스가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고, 전반 40분 세레스틴과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 모두 교체를 진행했다. 부천은 한지호와 김상준을 빼고 바사니와 카즈를 넣었다. 바사니는 이번 경기를 통해 K리그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제주는 김재우를 불러들이고 권기민을 투입했다.

후반 9분 권창훈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시도한 직접프리킥은 김형근이 주먹으로 쳐냈다.

부천은 후반 14분 김동현을 빼고 가브리엘을 넣었다. 외국인 3인방으로 공격진을 재편했다.

제주가 부천을 밀어붙였다. 후반 15분 프리킥 이후 상황에서 세컨볼을 권창훈이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연결했고, 이 공을 문전에서 패트릭이 머리로 걷어냈다. 워낙 강한 슈팅이었기에 패트릭은 얼마 안 가 머리에 통증을 느끼고 경기장에 쓰러지기도 했다.

해당 프리킥에서 이재원이 세레스틴을 넘어뜨린 장면이 페널티킥이 주어질 만한 반칙인지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다. 이동준 주심은 비디오 판독 이후 이재원의 행동이 세레스틴이 넘어지는 데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는 판정으로 페널티킥을 주지 않고 경기를 재개했다.

제주는 후반 22분 권창훈을 불러들이고 김신진을 투입했다. 후반 24분 남태희가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시도한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25분 네게바가 오른쪽 페널티박스까지 진입한 뒤 때린 슈팅은 김형근이 쳐냈다. 이어진 제주의 공격은 모두 김형근이 막아냈다.

부천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갈레고가 왼쪽에서 대각선으로 찌른 패스를 안태현이 중앙으로 보냈고, 바사니가 달려들며 시도한 슈팅은 수비를 맞고 나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바사니가 왼쪽에서 올린 공을 패트릭이 헤더로 연결한 건 김동준이 위로 쳐냈다.

부천은 후반 28분 김종우를 빼고 윤빛가람을 넣었다.

제주가 마침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30분 네게바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수비가 머리로 걷어냈는데, 왼쪽 페널티박스로 들어온 김륜성이 왼발 발리로 재차 골박스에 공을 투입했다. 이 공을 오른쪽 골대 부근에 있던 남태희가 그대로 골문에 밀어넣었다.

부천은 후반 33분 신재원을 불러들이고 김민준을 투입했다.

제주는 후반 37분 네게바와 임창우를 빼고 김준하와 정운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김동준이 공을 잡는 과정에서 패트릭과 경합이 있었고, 관련해 양 팀 선수들이 잠시 충돌하는 모습이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에는 정운과 가브리엘이 거친 경합으로 통증을 느꼈다.

부천은 마지막까지 득점을 위해 움직였으나 끝내 제주 골문을 뚫어내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7분 박창준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은 김형근이 각도를 좁혀 막아냈다.

경기는 1-0 제주의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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